본문 바로가기
365일 꽃 이야기

약에서부터 식품까지 다재다능 허브 < 박하 >

by 무님 2020. 10. 7.
728x90

10월 7일 오늘의 꽃은 < 박하 >이다.

박하는 야식향()·번하채·인단초()·구박하()라고도 한다. 습기가 있는 들에서 자란다. 높이 60∼100cm이다. 줄기는 단면이 사각형이고 표면에 털이 있다. 잎은 자루가 있는 홑잎으로 마주나고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잎 표면에는 기름샘이 있어 여기서 기름을 분비하는데 정유()의 대부분은 이 기름샘에 저장된다.
여름에서 가을에 줄기의 위쪽 잎겨드랑이에 엷은 보라색의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수술이 4개이고 1개의 암술은 끝이 2개로 갈라지며 씨방은 4실이다. 꽃은 주로 오전 중에 피는데 암술은 꽃이 핀 후 3~4일, 수술은 2~3일 만에 수정된다. 종자는 달걀 모양의 연한 갈색으로 가볍고 작으며 20 → 30 → 15℃의 변온에서 발아가 잘 된다.
박하유의 주성분은 멘톨이며, 이 멘톨은 도포제()·진통제·흥분제·건위제·구충제 등에 약용하거나 치약·잼·사탕·화장품·담배 등에 청량제나 향료로 쓴다.  

 

 

박하

 

 

박하의 꽃말은 < 덕 > 이라고 한다.

잎을 따 손가락으로 문질러 코에 대면 아주 강한 향기가 난다. 박하 하면 어렸을 때 귀하게 먹던 하얀 박하사탕이 먼저 떠오른다. 아무리 우는 아이도 박하사탕 한 알이면 울음이 뚝 그쳤는데, 요즘은 음식점 계산대에 있으나 사람들이 즐겨먹지 않는 것 같다. 박하는 관상용보다는 약용이나 특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오일을 추출하거나 민트라고 하는 분화용 허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겨울의 추위에 웬만큼 견디기 때문에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어도 좋다. 유럽에서는 정원용으로 많이 심기며 관상용 품종들이 나와 있다. 약간 무기력하고 무료할 때 잎 하나 따서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특유의 향기와 함께 새로운 느낌이 든다. 잎 표면에는 기름샘이 있어 여기서 기름을 분비하는데 정유(精油)의 대부분은 이 기름샘에 저장된다. 박하는 한해살이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러해살이로 자란다. 늦여름에 잎겨드랑이에 엷은 보라색의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꽃은 주로 오전 중에 핀다. 종자는 달걀 모양의 연한 갈색으로 가볍고 작으며 20 → 30 → 15℃의 변온에서 발아가 잘된다. 박하는 꿀풀과에 속하는 식물로 지구상에 약 25종이 있다. 유럽이나 아프리카 및 아시아가 주요 원산지이며 습기가 많은 저지대 초원에서 흔히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남부지역의 들에 박하가 자생하고 있는데 귀화식물들처럼 옛날에 약용으로 재배되던 것들이 주변에서 터를 잡고 스스로 살아간다.

 

 

 

* 박하 키우기

1. 박하 모종 또는 씨

주변에 기르는 분들이 있으면 줄기를 몇 개 잘라 꺾꽂이를 하면 좋다. 아니면 포기나누기 또는 씨앗을 구해 파종을 해야 한다. 씨앗을 파종하는 경우는 위의 배초향 파종과 같이 한다.

 

2. 풀 관리 및 웃거름주기

박하는 배초향보다 키가 작아 주변에 돋아나는 풀을 조금 정리해주어야 한다. 그냥 두면 풀이 아주 빨리 자라 어디에 박하가 숨어 있는지 숨바꼭질을 해야 할 정도다. 박하는 주변에 돋아나는 풀을 잘 관리하면 손쉽게 기를 수 있다.
어느 정도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이므로 여름 장마가 끝나는 시점에 1회 정도 웃거름을 준다. 만들어 둔 퇴비를 포기에서 20㎝ 정도 떨어진 곳에 호미를 이용해 약간 흙을 긁어낸 다음 퇴비를 한 주먹 넣고 다시 흙을 덮는다. 이때 옆으로 퍼지는 땅속줄기가 많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줄기나 잎이 무성하게 자라는 데 반드시 퇴비가 필요하지만 과다한 질소질 보충은 줄기를 웃자라게 하여 좋지 않다.

 

박하는 봄부터 성장이 잘되는 식물이다. 여름이 되면 땅속의 줄기가 옆으로 퍼져 군락을 이룬다. 초여름부터 피어나는 꽃을 바라보는 것도 큰 재미다. 꽃이 지면서 가을에는 씨앗을 남겨준다. 이 씨앗을 받아 심으면 새로운 박하를 얻을 수 있다. 박하꽃은 7월 말부터 가을이 깊을 때까지 계속 핀다. 박하는 씨앗을 받기가 어려운 식물이다. 꽃이 지고 줄기에 붙어 있는 씨앗 꼬투리를 따서 털어보면 씨앗이 발견되지 않고 껍질만 흩날린다. 아마도 워낙에 줄기로 번식이 잘 되어 씨앗이 안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특별한 시설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 박하의 효능

꿀풀과 식물인 박하 Mentha arvensis L. var. piperascens Malinv.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에서 널리 심는다. 여름에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서늘하다. 폐경() · 심포경() · 간경()에 작용한다. 풍열사()를 없애고 통증을 멎게 하며 발진을 순조롭게 하고 간기()를 잘 통하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 피부모세 혈관 확장 작용 · 땀선 분비 촉진 작용 · 해열 작용 · 관상 혈관 확장 작용 · 소화선 분비 촉진 작용 · 위장 연동 운동 촉진 작용 · 진통 작용 · 이담() 작용 · 항균 작용 · 소염 작용 · 방부 작용 등이 밝혀졌다.

풍열표증(), 풍열감모(), 두통, 목이 붓고 아픈 데, 관상 혈관 순환 장애, 심장 부위의 통증, 위염, 소화 장애, 기관지염에 쓴다. 가려움증, 신경통, 후두염에 박하유()를 바르기도 한다. 하루 4~8g을 탕제 · 환제 · 산제 형태로 만들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바른다. 박하를 탕약으로 쓸 때 오래 달이지 않는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