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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가축의 사료로도 사용가능한 들풀 < 달뿌리풀 >

by 무님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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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오늘의 꽃은 < 달뿌리풀 >이다. 

달뿌리풀은 냇가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마디에서 뿌리를 내면서 땅 위로 뻗고 속이 비었으며 마디에 털이 빽빽이 있다. 높이는 2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10∼30cm, 폭이 2∼3cm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잎집으로 되어 줄기를 둘러싼다. 잎집의 윗부분은 자줏빛이 돌며 잎혀는 짧은 털이 줄지어 난다.

꽃은 8∼9월에 피고 길이 25∼35cm의 자주빛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가지는 거의 돌려나고 작은이삭이 빽빽이 있다. 작은이삭은 길이가 7∼12mm이고 3∼4개의 작은 꽃이 들어 있으며, 가장 밑에 있는 꽃이 수꽃이고 다른 꽃은 양성화이다.

포영(:작은이삭의 밑에 난 한 쌍의 포)은 한 쌍의 크기가 서로 같고 바소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1∼3개의 맥이 있으며 호영보다 길다. 호영(: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맥이 3개 있다. 수술은 3개이고 꽃밥의 길이는 1.5mm이다. 한국·일본·중국(만주)·우수리강() 유역·몽골에 분포한다.

 

 

달뿌리풀

 

달뿌리풀의 꽃말은 < 유용 >이리고 한다. 

갈대와 흡사하게 생겨 많이 혼동하는 풀이다. 갈대에 비해 꽃 이삭이 길고 엉성해 보이며 뿌리줄기가 갈대는 주로 땅속으로 벋는데 달뿌리풀은 땅위로 벋으며 마디마다 새뿌리가 내린다. 8-9월의 초가을에 벼처럼 이삭모양의 꽃이 핀다. 꽃말처럼 용도가 다양하다. 강이나 하천, 작은 냇가 주변의 경관용으로 심는다. 가정이나 공원은 습지나 수생화단의 경계면에 심는다. 수질정화 효과도 웬만큼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뿌리줄기를 자양, 이뇨, 해열 등 약용으로 쓰며 줄기와 잎은 베어서 가축의 사료로 쓴다. 뿌리줄기를 잘라 번식하거나 씨앗으로 번식한다. 개울가처럼 항상 습기가 유지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특히 냇가 모래땅에서 대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냇가에서 흔히 자라며 중국, 러시아 등 북반구의 온대는 몰론 한대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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