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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야기

속초에서 유명한 카페 < 칠성조선소 >

by 무님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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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는 유명한 카페들이 많다. 그중에서 카페 <칠성조선소>는 검색을 하면 블로그에 많이 올라오는 곳이다. 그래서 가 봤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 없듯이~~~ 카페에서 커피 한 잔하는 것이 인생의 행복인 내게는 즐거운 모험이 된다. 속초에서 카페를 검색하고 가장 많은 블로거들의 추천이 되어 있는 칠성주유소는 사진으로 보고도 가고 싶게 만드는 곳이었다. 

 

 

 

속초 칠성조선소

 

카페 칠성조선소는 예전 조선소였던 자리에 카페를 만든 곳이다. 그래서 문을 들어서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보통 유명한 카페처럼 예쁘다거나 세련되었다거나 하는 것과는 달리 약간은 삭막하다 싶다. 그래서 더 유명해졌는지도 모르겠다. 어디서든 볼 수 없는 새로움이 사람들로 하여금 설렘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칠성조선소 카페 1

 

칠성조선소 카페는 넓은 마당을 사이로 두 개의 카페와 가운데에 예전 조선소 자료를 모아놓은 작은 건물이 있다. 카페 1은 창고형 카페로 내부는 심플하게 되어 있지만 초록의 화분들로 포인트를 주었다. 2층으로 되어 있어서 바로 앞의 청초호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카페 2가 내가 앉아 있던 곳인데 개인적으로 이곳의 분위기가 좋았다.

 

 

칠성조선소 카페 2

 

칠성조선소 카페 2는 카페 1 다르게 작은 건물이다. 이곳은 공장이었던 곳은 아닌 것 같고 집이나 사무실을 개조한 것이 아닐까 싶다. 공간 공간이 분리가 되어 작은 공간의 편안함이 있다. 내부는 벽을 그대로 노출시켜 화려한 색감은 없지만 나무로 되어있는 창틀과 테이블이 따뜻하다. 또한 작은 창문 사이사이로 보이는 창밖 풍경이 통창으로 볼 때와 달리 설렘을 만들어 준다. 창틀은 액자가 되어 주고 풍경은 그림이 되어 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칠성조선소는 처음 다녀오고 그다음에 내려가서 다시 한번 간 뒤로는 나와의 인연은 끝이었다. 카페의 분위기도 좋고 커피의 맛도 좋고 넓은 조선소 마당도 좋으며 카페 안의 검은 얼룩이 고양이도 좋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다. 두 번 모두 갈 때마다 사람들이 꽉~~ 차 있어 편안한 커피 한잔을 마실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나는 편안한 카페가 좋다. 한없이 앉아 있어도 질리지 않고 커피를 마시고 다시 한잔을 시켜 마셔도 맛이 좋은 창밖의 풍경이 설레이지만 그래도 앉은자리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카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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