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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가을이라면 < 감국 >

by 무님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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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오늘의 꽃은 < 감국 >이다. 

감국은 황국()이라고도 한다. 주로 산에서 자란다. 풀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고 줄기의 높이는 60∼90cm이며 검은색으로 가늘고 길다. 잎은 짙은 녹색이고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달걀 모양인데 보통 깃꼴로 갈라지며 끝이 뾰족하다.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9∼10월에 줄기 윗부분에 산방꼴로 두화()가 핀다. 꽃은 지름 2.5cm 정도이며, 설상화()는 노란색이나 흰색도 있다.
10월에 꽃을 말려서 술에 넣어 마시고, 어린 잎은 나물로 쓴다. 꽃에 진한 향기가 있어 관상용으로도 가꾼다. 한방에서 열감기·폐렴·기관지염·두통· 위염·장염·종기 등의 치료에 처방한다. 민간요법으로는 풀 전체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생초를 달인 물로 환부를 씻어낸다. 한국·타이완·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감국

 

 

감국의 꽃말은 < 그윽한 향기 >라고 한다.

가을 산야는 국화과 식물들 차지다. 특히 노란 꽃으로 향기까지 일품인 감국은 보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향을 맡거나 말려서 차로 마셔도 일품이다. 그래서 감국차가 많이 개발되어 있다. 감국은 구절초 다음에 꽃을 피우니 같이 심어두면 가을화단용으로 길게 볼수있어 좋다. 그냥 평탄한 곳에 심는것 보다는 울타리나 조경석틈에 심으면 아래로 늘어지면서(현수국) 자연적인 형태가 되어 보기에 좋다. 꽃은 봉오리때 따서 말려 차로 이용한다. 씨앗이나 삽목 및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씨앗을 가을에 따서 충실한 것들을 골라 봄에 뿌리면 되고, 삽목은 여름에 끝순을 잘라 모래에 꽂으면 새뿌리가 나온다. 포기나누기는 늦은 가을이나 이른봄에 해 준다. 추위나 더위 음지에도 강해 전국적으로 널리 기를수 있다.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나라가 고향으로 산국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꽃이 좀 더 크고 향기가 좋은 것이 감국이다.

 

 

* 감국의 효능

 

 

한국, 중국, 일본의 산과 들·해안가에서 자란다. 서리가 내리기 전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채취한다.

옛날 중국에 항경과 장방이 중양절에 국화술을 마시게 된 이야기에서 감국의 유래를 찾아 볼 수 있다. 현자 장방이 항경에게 9월 9일에 큰 재앙이 닥칠 것이니 온 식구가 산수유를 따서 각자의 주머니 속에 넣고 산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고 일러주었다. 항경은 장방이 시킨 대로 하여 9월 9일이 지난 다음에 집으로 돌아오니 집안의 모든 가축이 죽어 있었다. 놀란 항경이 장방에게 물으니 가축들이 대신 화를 입은 것이라 하였다. 또한 국화술이 아니었다면 항경의 식구 모두가 죽었을 것이라 하였다. 그 뒤부터 중양절이 되면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거나 부인들이 산수유 주머니를 차는 풍습이 생겼다고 전한다.

감국은 특유한 향기가 있고 약성은 조금 달며 쓰고 차다.[]

눈과 머리를 시원하게 하고 눈물이 나는 것을 멎게 하며 열을 내린다. 가슴속에 열이 있어 답답한 증상, 폐렴, 기관지염, 두통, 어깨결림,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간기능과 충혈, 생리불순과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에 사용한다.

노란 혀모양의 꽃(설상화)이 많고, 엷은 황갈색의 관모양의 꽃(관상화)이 적으며, 전체적으로 머리모양꽃차례(두상화서)로서 총포는 녹갈색을 띄고 바깥쪽 총포는 선형, 침형, 안쪽 총포는 난형으로서 향기가 강하고 쓴맛이 적은 것이 좋다.

감국은 진국(), 금정(), 절화()라고도 부른다.

 

 

 

* 국화주(사시찬요초)

 

 

 

• 술재료
밑술 : 멥쌀 5되, 누룩 5되, 물 5되(1말)
덧술 : 찹쌀 5되, 국화(감국) 4냥, 물 5되(1말)

• 술 빚는 법

밑술
1. 멥쌀 5되를 예의 방법대로 하여 고두밥을 짓고 차게 식힌다.
2. 국화를 따다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그늘에 말려 준비한다.
3. 차게 식힌 고두밥에 누룩 5되와 물 5되(1말)를 섞어 술밑을 빚는다.
4. 술독에 술밑을 담아 안치고, 예의 방법대로 하여 5일간 발효시킨다.

덧술
1. 찹쌀 5되를 예의 방법대로하여 고두밥을 짓는다.
2. 고두밥을 풀어 헤쳐서 차게 식힌 뒤, 밑술과 물 5되(1말)를 함께 섞는다. 이때 씻어 말려 두었던 국화를 사진과 같이 함께 넣고 버무리기도 한다.
3. 밑술과 고두밥이 고루 섞이도록 버무려서 빚은 술밑을 술독에 담아 안친 다음, 5일간 발효시키면 술이 익는다.
4. 술이 익어 밥알이 동동 떠올라 있으면, 국화 4냥을 명주 주머니에 담아서 술독 안 술 위에 손가락 한 마디만큼 매달아 놓는다.
5. 하룻밤 지난 뒤에 국화주머니를 거둬들이고 술을 떠서 마신다.

* 술이 숙성되기까지는 2~3주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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