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오늘의 꽃은 < 옥살리스 >이다.
옥살리스는 괭이밥속의 식물 전체를 가리킨다. 원예에서는 괭이밥속의 식물 중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10여 종의 식물을 가리킨다. 괭이밥속은 전세계에 약 800 종이 있고, 한국에는 4종이 자란다. 초본 또는 관목이고, 잎은 어긋나며 대개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고 턱잎이 있으며, 많은 종에서 작은잎이 밤이나 추운 날씨에 밑으로 말린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 또는 여러 개가 달리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기와 모양으로 배열한다.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5개이다. 씨방은 5실이고, 열매는 삭과이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것들은 잎겨드랑에서 나온 꽃자루에 1∼4개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열대 또는 아열대성으로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주로 비닐하우스와 온실에서 재배하는데, 여름에 꽃피는 종류는 화단에서 가꾸기도 한다.
흐린 날과 밤에 꽃과 잎이 오그라들고 햇빛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야 한다. 한국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은 다음과 같다. 희망봉괭이밥(O. bowieana)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주로 온실에서 알뿌리를 분재하고 따뜻한 지방에서는 화단에 심으며 온실에서 7∼10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세르누아(O. cernua)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가을부터 봄까지 황색 꽃을 꾸준히 피우고, 바리아빌리스(O. variabilis)는 꽃의 지름이 5cm이며 개량종에 따라 흰색·분홍색·엷은 자주색 등으로 피고 잎에 털이 많으며, 마르티아나(O. martiana)는 봄부터 여름까지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핀다.
이 밖에 붉은 색의 꽃이 피는 히르타(O. hirta)와 브라질이 원산지이고 자주색 꽃이 피는 브라질리엔시스(O. braziliensis), 하트모양을 닮은 잎 때문에 사랑초로 부르는 자주잎 옥살리스(Oxalis triangularis)가 있다.
옥살리스의 꽃말은 < 당신을 버리지 않음 >이라고 한다.
사랑초(옥살리스, 괭이밥류)라는 이름으로 일반에 잘 알려진 꽃이다. 꽃잎이 하트모양을 하고 있으며 해가지면 잎들이 서로 붙어 껴안고 잠자는 모습을 한다. 꽃말보다는 훨씬 더 적극적인 애정을 가진 식물인 것 같다. 자주색 잎을 띠는 것은 원예용 품종으로 흔히 분화용으로 쓰인다. 정원의 바위 틈이나 올라오는 현관의 계단입구 양편에 심어도 색상이 좀 특이해 잘 어울린다. 화단에 두 세포기 심어두면 금방 번진다. 땅속에 있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퍼지면서 마디에서 눈이 나와 포기로 자라기 때문이다. 화분에 심어 포기나누기로 늘려가도 된다. 잡초로도 취급될 만큼 번식이 잘 된다.
괭이밥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 약 500종 이상 분포하는 대가족으로 남아프리카와 남미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애기괭이밥, 큰괭이밥, 괭이밥 세 가지가 있다.
* 옥살리우스 또는 사랑초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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