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오늘의 꽃은 < 일일초 >이다.
일일초는 높이 30∼50cm이다. 밑부분은 나무처럼 단단한데, 여기서 덩굴성 가지가 자라고 꽃이 달리는 가지는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윤이 나며 주맥(主脈)을 따라 흰 무늬가 있다. 뒷면은 부드러운 털이 나며 잎자루 밑동에 선(腺)이 있다.
꽃은 7∼9월에 피고 지름 2.5∼3.5cm이며 빛깔은 자주색·흰색·빨간색 등이다. 꽃잎은 5장이며 1송이씩 핀다. 꽃이 매일 피기 때문에 일일초라고 한다. 비슷한 종인 큰잎빈카(V. major)는 유럽 원산으로서 연한 자줏빛 꽃이 피며 자궁출혈·장출혈·객혈 등의 치료제와 관상용으로 쓴다. 얼룩매일초(V. major var. variegata)는 잎가장자리에 노란빛을 띤 흰색 무늬가 있다. 마다가스카르·자바섬·브라질 등의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약료작물로 재배하여 왔다. 악성종양 등의 치료약으로 사용하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일일초의 꽃말은 < 즐거운 추억 > 이라고 한다.
줄기가 길게 늘어진 모양으로 잎의 질감이 좋아 오래 쳐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화분에 심어 올려두면 늘어뜨려진 모습도 입체적으로 보기 좋다. 꽃이 많이피지 않지만 잎이나 줄기사이에 드문드문 꽃이 피는 식물임을 보여준다. 건물 입구 바닥을 잔디 대신 녹색으로 덮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잎에 연녹색이 대부분이지만 녹색바탕에 흰 무늬가 들어있는 것은 관상가치가 더 뛰어나다.
추위에 강한 품종들이 개발되곤 있으나 추위에 약해 중부에서 심긴 아직 이르며 주로 남부지역에서 재배된다. 꽃 색은 흰색과 보라색이 대부분이다. 실내에서는 벽걸이용으로 화분에 심어 걸어두면 아래로 길게 늘어지면서 새로운 경관을 연출한다. 일년초라서 봄에 묘를 사다 심는다. 재배가 다소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따뜻하고 건조한 곳이면 잘 자란다. 추위와 습기에 약하며 특히 배수가 나쁜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일일초는 협죽도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써 북아프리카 및 마다카스카르섬이 고향이다. 전형적인 열대식물로 지구상에 약 7종이 분포한다.
* 일일초 재배방법
일일초는 고온성 식물로 발아하는데도 보통 20℃이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3~4월에 파종하려면 온실내에서 하여야 하며, 노지에서는 5월 상순 이후에 뿌리는 것이 안전하다. 보통 상자에 파종하여 1회 가식한 다음 화단이나 화분에 정식한다.
분식할 때는 12~15cm의 분에 3본씩 심는다. 정식할 곳은 미리 퇴비와 복합비료 등을 넣고 잘 혼합한다. 정식간격은 분화용의 경우는 20cm, 절화용은 30cm로 한다. 심을 때는 가급적 같은 색의 품종끼리 심는 것이 좋다.
덩굴성 빈카는 삽목으로도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삽수는 10~11월경에 모주에서 채취하여 발근시킨 후 작은 분에 심어 놓으면 봄철까지 분에 꽉 찰 정도로 자란다. 생육중에 영양결핍 증상이 보이면 질소질 비료를 공급한다.
분재배시 중요한 것은 뿌리가 계속 형성되면서 가는 뿌리들이 신장하여 분의 배수구를 막아 내부의 배수 및 통기가 불량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세한 주의가 필요하다.
'365일 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치않는 기다림의 꽃 < 백일홍 > (0) | 2020.10.25 |
---|---|
가을이라면 < 감국 > (0) | 2020.10.24 |
천년의 나무 < 은행나무 > (0) | 2020.10.22 |
사랑스러운 꽃이라 사랑초라 하지요 < 옥살리스 > (0) | 2020.10.21 |
' 다시 만납시다 '가 꽃말인 < 오미자 > (0) | 2020.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