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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야기

기미, 주근깨 완화에 좋은 향이 좋은 차 < 찔레꽃차 >

by 무님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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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다 보면 쭉 뻗어 멋있게 생긴 나무도 많지만 가시덤불을 이루어 산행을 힘들게 하는 떨기나무도 있다. 그중 하나가 찔레나무다. 쓸모없는 귀찮은 나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찔레나무는 쓸모가 많은 나무다. 봄이 한창 무르익을 때쯤 하얀색 또는 연분홍 꽃이 피는데 소박하면서 은은한 향기와 함께 흰색을 좋아하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아주 잘 맞는다. 봄에 돋아나는 연한 찔레순은 보릿고개 시절 아이들의 요긴한 간식거리로, 비타민이나 각종 미량 원소가 듬뿍 들어 있어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가을이 되면 팥알만 한 빨간 열매가 앙증맞게 달리는데 이것을 영실()이라 하여 약재로 썼다. 여자들의 생리통, 생리불순이나 신장염 치료에 효험이 있는데 8~9월쯤 열매를 따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달여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찔레 뿌리는 산후통, 부종, 어혈, 관절염 치료에 좋고, 뿌리에 기생하는 찔레버섯은 어린아이 경기, 간질 치료에 최고의 묘약일 뿐 아니라 각종 암 발생을 억제하는 탁월한 효험이 있다고 한다. 또한 찔레순을 흑설탕이나 꿀과 함께 발효시켜 먹게 되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게 되고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

 

 

 

 

찔레꽃차는 향을 마시는 차다. 5월 활짝 핀 찔레꽃의 달달하고 은은한 향을 차향으로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매력이 넘치는 차이다. 깨끗한 곳에서 채취한 생꽃으로 차를 우려 마실 수도 있고 잘 덖어 두었다가 가을 열매 채취해 덖어 같이 함께 마셔도 좋다.

 

 

* 찔레꽃의 효험

찔레꽃은 사포닌과 비타민C,아미노산,탄닌,지방산 함유량이 높습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줄기와 꽃, 뿌리, 열매(영실)는 약재로 씁니다. 효능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 믿기지 않을 정도. 꽃을 차로 달여 마시면 기미와 주근깨 완화, 피부건강 개선 및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열매는 산후풍, 산후 골절통, 생리통 등 여성 관련 질환에 효험이 있다. 또한 혈액순화에 도움이 되고 이뇨. 해독 작용을 한다. 월경통. 신장염. 방광염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찔레꽃차

 

 

1.  찔레꽃차 만드는 법

1) 봉오리와 갓 핀 꽃을 준비한다.

2) 저온에 면 보자기를 깔고 겹치지 않게 놓는다.( 핀 꽃은 김이 나고 10~15초 찌는 과정을 3번 정도 되풀이해도 된다.

3) 수분이 어느 정도 빠지면, 중온에 면 보자기에 올려 온도를 조금씩 높이며 덖어 고온에서 마무리한다.

   ( 수분이 90% 정도 빠진 뒤 쪄도향이 짙다.)

4) 수분 점검 뒤 2시간 안팎으로 향매김을 한다.

5) 완전히 식혔는지 확인하고 유리병에 보관한다.

 

2. 찔레꽃 잎차 만드는 법

1) 4월에 돋아난 어린잎을 준비한다.

2) 고온에서 숨을 죽인 뒤, 덖고 비비고 식히기를 3~5번 되풀이한다.

3) 수분이 어느 정도 빠지면 온도를 조금씩 낮추며 여러 번 덖는다.

4) 꾸떡하게 말렸는지 확인하고 6시간 정도 향매김을 한다.

 

 

3. 찔레꽃 열매 차 만드는 법

1) 열매를 하루 동안 막걸리에 담아 놓는다.

2) 찌고 식히는 과정을 하루 안팎으로 여유를 두고 9번 정도 되풀이한다.

3) 찔수록 거뭇해지는데, 고온에서 덖어 마무리한다.

4) 수분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6시간 정도 향매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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