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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야기

못생겨도 맛은 좋은 < 모과꿀차, 모과꽃차 >

by 무님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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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는 중국이 원산지인 모과는 과실의 모양과 맛은 없지만 줄기가 특이하게 자라 분재용으로 많이 이용될 뿐만 아니라 정원수로서 예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나무이다. 내한성이 강하여 사과나 배가 재배되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모과는 독특한 향기 때문에 방안 또는 자동차 안에 두어 향기를 느끼는 것으로 이용하지만 약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사실 모과의 효능은 예전부터 꾸준히 인정받아왔다. <동의보감>에서는 구토와 설사를 다스리고, 소화를 도와주는 과일로 나와 있고, <본초강목>에는 가래를 멎게 해주며 주독을 풀어준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효능이 뚜렷한 모과임에도 일반적인 과일처럼 생으로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산미가 강하고 단단하며 향기가 강한 열매로 가을에 노랗게 익는다. 과육을 꿀에 재워서 정과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과실주 또는 차로 끓여 먹기도 한다. 특히 민간에서는 감기에 차로 끓여 마신다. 모과차는 모과를 얇게 저며 꿀이나 설탕에 재워 두었다가 끓는 물에 모과 두세 쪽과 항아리에 고인 즙을 타서 마신다.

 

 

모과꿀차          와      모과꽃차

 

 

* 모과의 영양 및 효능

 

모과는 널리 알려졌듯이 폐를 도와 가래를 삭혀 주고 기침을 멎게 하므로 만성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고 체력이 약하여 쉽게 피로하여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에게 좋다. 또 폐를 튼튼하게 하고 위를 편하게 하여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과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은 근육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는 효능과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주는 효능이 있어 근육에 경련이나 쥐가 났을 때 또는 관절통, 신경통이 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 무릎이 시큰거리고 다리가 붓고 아픈 경우에도 좋으며,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경우, 팔다리가 저린 경우에도 좋다. 하지만 변비가 있다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모과는 당뇨에도 효과적인데, 단맛을 주는 과당이 다른 당분보다도 혈당의 상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체내의 당분 흡수를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이미 흡수된 당분을 빨리 소비시키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 모과차 마드는 법

1. 모과꿀차 만드는 법

1) 모과를 자르고 속을 뺀 다음 얇게 썬다.

2) 썰어 놓은 모과를 설탕으로 버무려 준다.

3) 버무려진 설탕이 녹아 물처럼 되면 병에 담아준다.

4) 병에 2/3를 담고 나머지는 꿀을 넣어 밀봉하여 실온에서 숙성시켜 준다.

 

* 잘라서 말려 덖어서 담백한 차로 마셔도 좋다.

 

2. 모과꽃차 만드는 법

1) 깨끗한 곳에서 꽃이 피지 않은 봉오리의 꽃을 채취한다.

2) 저온에 한지르르 깔고 겹치니 않도록 놓는다.

3) 수분이 어느 정도 빠지면 온도를 조금씩 높이고, 한지를 돌려주며 덖는다.

4) 꽃이 꾸덕해 지고 잘 덖어졌으면 1시간 정도 향매김을 한다.

5) 완전히 식힌 꽃차를 유리병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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