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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감국인 것처럼 흉내를 내보지만 < 산국 >

by 무님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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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오늘의 꽃은 < 산국 >이다.

산국은 들국화의 한 종류로서 개국화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뿌리줄기는 길게 벋으며 줄기는 모여나고 곧추선다. 흰 털이 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마른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의 달걀 모양이며 길이 5∼7cm, 나비 4∼7cm이다.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은 9∼10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두화()는 지름 1.5cm 정도로서 가지와 줄기 끝에 산형() 비슷하게 달린다. 총포는 길이 약 4mm이고, 포조각은 3∼4줄로 늘어서며 바깥조각은 줄 모양이거나 좁은 긴 타원 모양이다. 화관은 통 모양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로서 10∼11월에 익으며 길이 1mm 정도이다.
꽃은 진정·해독·소종 등의 효능이 있어 두통과 어지럼증에 사용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국, 중국 북부, 일본에 분포한다.

 

 

산국

 

 

산국의 꽃말은 < 흉내 >라고 한다.

감국과 비슷하게 피면서 감국인 것처럼 흉내를 내지만 인기가 적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꽃도 작아 볼품 적지만 향기도 너무 강해 차로도 마실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감국보다 꽃은 작지만 꽃이 더 많이 달기고 늦게까지 피기 때문에 화단용으로 좋다. 가을철 도로변에 심어도 좋으며 웬만큼 건조하고나 척박해도 잘 자라 화단용으로 폭넓게 쓸 수 있다.

추위나 더위는 물론 건조에도 잘 견뎌 전국 어디서든 기를 수 있다. 씨앗으로 번식이 잘 된다. 이른 봄에 기부에서 나오는 측아를 5-10cm길이로 잘라 아래 잎 2-3매를 떼어낸 뒤 모래에 꽂으면 쉽게 새뿌리를 내린다. 국화과의 여러살이풀이다. 러시아, 중국, 우리나라, 일본에 널리 분포한다.

 

* 산국의 생약명은 야국화(), 고의(), 의화(花) 이다.

1. 성분

꽃 속에 0.8% 정도의 정유를 함유하고 있으며 주성분은 일종의 알코올인 테르펜알코올(Terpenalcohol)과 크리산톤(Chrysanthon)이다.

 

2. 효능

해열작용을 비롯하여 진정, 해독, 소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감기로 인한 고열과 폐렴, 기관지염, 두통, 현기증, 고혈압, 위염, 구내염, 임파선염 등 각종 질환의 치료약으로 쓴다. 또한 눈이 붉게 충혈되어 부었을 때, 악성종기 및 땀구멍이나 기름 구멍을 통해 피부에 화농균이 침입하여 생기는 부스럼에도 효과가 있다

 

3. 복용법

내과 질환에는 1회에 3~5g의 약재를 200cc의 물로 뭉근하게 달여서 복용한다. 피부 질환에는 생잎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또는 달인 것으로 환부를 씻어낸다. 안질도 역시 달인 물로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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