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오늘의 꽃은 < 크로톤 >이다.
크로톱은 변엽목(變葉木)이라고도 한다. 관엽식물로 온실에서 가꾼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난형에서 선형에 이르기까지 변이가 많다.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파상인 것, 나선상으로 꼬인 것, 주맥까지 깊이 갈라진 것과 주맥이 나타난 다음 다시 잎이 달린 것같이 생긴 것도 있다. 잎맥에 따라서 백색·적색·황색 등의 줄이나 반점이 생긴다. 꽃은 1가화이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자라는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길이 25cm 정도이다.
수꽃은 꽃이삭의 윗부분에 밀생하고 백색이며 20∼25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드문드문 달리고 꽃잎이 없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백색이다. 온실에서는 겨울에서 봄에 걸쳐 꽃이 핀다. 꺾꽂이·휘묻이 또는 종자로 번식시키고 온도가 높으며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여름에는 밖에서 기르고 가을부터 온실에서 관리한다. 여름에 충분한 광선을 받고 겨울에는 온도가 20℃ 정도이면 아름다운 색깔이 나타난다. 늙은 나무는 잎이 작아지고 가지도 잘 뻗지 못하므로 4∼5년생이 좋다. 자바에서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분포한다.
잎의 형과 색에 많은 변화를 볼 수 있고 잎 색의 아름다움은 극히 눈에 띤다. 그 때문에 많은 관엽식물 중에서도 특히 절엽으로서 나오게 된 것으로 화재에는 광엽계이나 쌍칼날 같은 잎 계통의 잎의 면을 가진 종류를 사용한다. 대작 등에서도 세엽계의 것을 포기 채 이용하는 일도 있다. 보통으로는 자유화에 한장 또는 2∼3장 이용하고 잎의 면을 보이게 취급을 하고 있지만 색채가 꽤 화려하기 때문에 화려함을 누르는 기분으로 사용하는 편이 좋다. 또 배합도 강한 색채의 꽃을 곁들이면 좋다.
크로톤의 꽃말은 < 교태 >이라고 한다.
꽃말이 재미있다. 어떤 교태를 부리는지 알 수 없다. 여기서 추출한 오일(croton oil) 독성과 자극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태란 뭔가를 유혹할 때 부리므로 멀리해야 하지만 이용 여하에 따라 관상만 한다면 아주 좋은 소재임이 분명하다. 교태스러움, 무조건 미워할 일만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엽식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재배되는 것들은 원종으로부터 개량되어 나온 원예품종들이 대부분이다. 꽃은 여름철에 피며 노란색으로 별 모양을 하고 있으나 관상가치가 크지 않으며, 이 식물의 주 관상부위는 잎이다. 잎의 칼라가 독특하고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재배조건이 약간 까다로워 일반 가정에서 재배가 다소 어려운 식물이다. 잎에 고유의 색을 유지해 주기 위해서는 높은 광도와 25℃이상의 고온과 높은 습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이 식물에 속하는 그룹은 지구상에 약 6종이 있다. 주로 말레이시아나 태평양의 동편에 있는 큰 섬들에 많이 분포한다. 상록성으로 목본성인 것과 초본성인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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