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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뿌리부터 잎까지 약효과 < 소나무 >

by 무님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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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오늘의 꽃은 < 소나무 >이다.

소나무는 솔·솔나무·소오리나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 송()·적송()·송목·송수·청송이라 한다. 줄기는 높이 35m, 지름 1.8m 정도이며 수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나 밑부분은 검은 갈색이다. 바늘잎은 2개씩 뭉쳐나고 길이 8∼9cm, 너비 1.5mm이다. 2년이 지나면 밑부분의 바늘잎이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새가지의 밑부분에 달리며 노란색으로 길이 1cm의 타원형이다. 암꽃은 새가지의 끝부분에 달리며 자주색이고 길이 6mm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4.5cm, 지름 3cm이며 열매조각은 70∼100개이고 다음해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길이 5∼6mm, 너비 3mm의 타원형으로 검은 갈색이며 날개는 연한 갈색 바탕에 검은 갈색 줄이 있다. 잎은 각기·소화불량 또는 강장제로, 꽃은 이질에, 송진은 고약의 원료 등에 약용으로 쓴다. 화분은 송홧가루로 다식을 만들며 껍질은 송기떡을 만들어 식용한다. 건축재·펄프용재로 이용되고 테레핀유는 페인트·니스용재·합성장뇌의 원료로 쓰인다. 관상용·정자목·신목()·당산목으로 많이 심었다.

중국 북동부, 우수리, 일본에 분포하고 한국의 북부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역에 자라며 수직적으로는 1,600m 이하에 난다. 남복송(:for. aggregata)은 열매인 구과가 가지의 밑부분에 모여난다. 금송(for. aurescens)은 잎의 밑부분을 제외하고 전부 황금 빛깔을 띤다. 여복송(:for. congesta)은 열매인 구과가 가지의 끝부분에 여러 개가 모여달린다.

금강소나무(for. erecta)는 줄기가 밋밋하고 곧게 자라며 외형적으로 소나무의 형태이나 곰솔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소나무와 곰솔간의 잡종으로 본다. 처진소나무(for. pendula)는 가지가 가늘고 길어서 아래로 늘어진 형태이다. 반송(:for. multicaulis)은 줄기 밑부분에서 굵은 곁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수형이 우산처럼 다북하다. 은송(for. vittata)은 잎에 흰색 또는 황금색의 가는 선이 세로로 있다.

 

 

소나무

 

 

소나무의 꽃말은 < 불로장생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식물이다. 불로장수란 꽃말은 소나무의 수명이 수 백년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붙여진 듯 하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나무다. 애국가에도 나오고, 음료수, 차, 담배, 소나무떡 등 참으로 다양하다. 아파트, 일반 가정, 거의 모든 정원에 쓰이며 공원, 학교, 자연 학습장 등 가리지 않고 쓰인다. 소나무 분재도 유명하다. 꽃박람회나 전시회에 가면 백 살 넘는 소나무 분재도 흔히 볼 수 있다. 소나무도 다른 꽃가루를 참 좋아한다. 암수가 한 나무에 있는 일가화(一家花)인데, 옥수수 꽃처럼 수꽃은 새 가지 밑 부분에 타원형으로 피며 암꽃은 가지 끝에 계란모양으로 핀다. 다른 꽃가루를 받으려는 전략이다. 대부분 씨앗으로 번식한다. 어떤 용도로 쓰느냐 따라 관리방법이 달라진다. 정원용은 전정, 수형관리, 병해충 방제 및 시비 중심으로 관리하고 분재용은 활착, 관수, 수형관리 및 생장억제 등의 관리를 한다. 소나무는 햇볕을 매우 좋아하며 16~30℃에서 잘 생육한다. 어릴 때 성장이 빠르고 척박한 땅에서도 견디지만 비옥하고 토심이 깊은 곳에서 좋은 성장을 보인다.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교목이다. 지구상에 120종 정도가 북반구에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에 흔히 나는 젓나무,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잎갈나무, 잣나무 등도 모두 이 소나무과에 속한다. 자식뻘 되는 변이종으로 밑 부분에서 굵은 가지가 갈라지는 "반송", 밋밋하게 위로 자라는 "금강소나무"가 있다.

 

 

 

* 소나무의 효능

솔잎 성미는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시다.  풍습을 없애고 몸안의 벌레를 죽이며 가려움을 멎게 하고 머리털을 나게 한다. 내장을 고르게 하고 배고프지 않게 하며 오래 살 게 한다.

 

소나무 속껍질 성미는 따스하고 맛은 달다.  피를 멈추게 하고 설사를 그치게 하며 살이 썩지 않게 한다.  오래된 설사, 이질에 잘 듣는다.  솔마디는 소나무 가지나 줄기에 송진이 침착된 것으로 어린 가지를 잘라 쪼개서 물에 담갔다가 쓰는데 성질은 따뜻하고 폐와 위를 튼튼하게 한다.  풍습을 없애고 경련을 멈추며 경락을 고르게 한다.  뼈마디가 아플 때, 각기병 타박상, 관절염 등에 달이거나 술을 담가 먹는다.

 

솔방울은 성미가 달고 따스하며 독이 없다.  변비와 풍으로 인한 마비를 낫게 한다. 골절풍과 어지럼증을 고치며 죽은 살을 없앤다.

 

복령 구멍버섯과에 딸린 복령균의 균핵을 말린 것이다.  소나무를 벤 곳에 있는데 죽은 소나무 둘레를 쇠꼬챙이로 찔러서 찾아 낸다.  겉껍질을 벗겨 내고 잘 게 썰어서 햇볕에 말려서 쓴다.  속의 빛깔이 흰 것을 백복령, 붉은 것을 적복령이라 하고 솔뿌리를 싸고 있는 것을 '복신'이라 한다.  맛은 달고 심심하며 성질은 평하다.  오줌을 잘 나오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비장이 허하여 붓는 데 , 복수, 구토, 설사, 건망증, 소화기 질병에 쓴다.

 

송화가루는 봄에 수꽃 이삭을 따서 꽃가루를 털어 체로 쳐서 쓴다.  풍과 염증을 없애고 피를 멈추게 한다.  허약체질, 감기, 두통, 종기 등에 쓴다.  가루를 그냥 먹거나 술에 담가 먹으며 상처에는 그대로 바른다.

 

솔뿌리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몸 안의 나쁜 것을 없애고 새살을 돋아나게 하는 데 매우 좋은 약재이다.  산후풍과 관절염, 신경통, 요통, 골수염, 골수암에 매우 훌륭한 약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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