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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아주 빠른 선조 식물 < 속새 >

by 무님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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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오늘의 꽃은 < 속새 >이다.

속새는 습한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30∼60cm이고 짙은 녹색이며,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모여 난다. 뚜렷한 마디와 능선이 있고 잎은 퇴화하여 잎집같다. 잎집에 톱니처럼 생긴 것이 잎이며 10∼18개씩이다. 잎집의 밑부분과 톱니는 갈색 또는 검은빛을 띄운다. 포자낭 이삭은 원줄기 끝에 달리고 원뿔 모양이며 녹갈색에서 황색으로 변한다.
능선에 규산염이 축적되어 딱딱하므로 나무의 면을 갉아내는 데 쓴다. 한방에서는 전초를 장출혈과 지혈제로 사용한다. 한국(제주 및 강원 이북)·일본·캄차카·중국 동북부·시베리아·투르키스탄·히말라야·유럽 및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속새

 

 

속새의 꽃말은 < 환호 >라고 한다.

Horsetail이라는 영명에서 알 수 있듯이 식물체 모양이 말 꼬리를 닮았다. 조상으로 치면 양치식물들처럼 족보가 아주 빠른 선조들 식물에 속하며, 어둠침침한 숲속의 습지가 고향인 늘 푸른 여러해살이 풀이다. 키는 30-60cm 정도지만 원줄기들이 곧게 자라 질서정연하게 자란다. 자생지가 습한 곳이라 수생분경이나 연못정원 같은 곳에서 종종 쓰인다. 자라는데 광선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다소 어두운 실내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추위에도 강한 편이라 중부지역에서도 장소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식물체 전체를 장출혈이나 치질 지혈제로 쓴다고 한다.

땅속줄기로 번식한다. 땅속줄기들이 옆으로 벋으며 자라는데 땅위로 돌출될 정도로 얕게 자라므로 봄이나 가을에 이 줄기들을 잘라 삽목하면 된다. 줄기 끝에 포자들이 들어있는 포자낭이 달리는데, 일반 양치식물들처럼 이 포자낭을 떼어 기내에서 배양해도 번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정확한 연구결과는 없다. 지구상에 25종류가 살고 있는데 우리나라엔 속새(제주도, 강원도 북부의 산속), 물속새(북부지역의 습지나 연못 주변), 개속새(햇볕이 잘 드는 냇가의 모래땅) 등 4종 정도가 살고 있다. 원줄기의 능선에는 규산염이 축적되어 딱딱하기 때문에 나무를 가는 데 사용했으며, 목적()이란 이름이 생겼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전초는 약재으로 쓰인다.

 

 

* 속새의 약효

속새 열을 내리고 근육을 풀어주며 눈을 맑게 하면서 시력을 좋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주로 안과의 급성염증에 쓰이며, 만성적으로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나며 뭔가가 가린 듯한 느낌이 나는 것을 방지하고 눈의 기능을 좋게 하는 약효가 있다. 또한 근육통, 바람을 쐬면 눈물이 날 때, 눈자위에 살이 낄 때, 대변에 피가 비칠 때, 설사할 때, 자궁출혈, 항문이 빠질 때, 인후통 등에도 사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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