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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이국적인 느낌의 관엽식물 < 파초 >

by 무님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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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오늘의 꽃은 < 파초 >이다.

파초는 높이 약 5m, 지름 약 20cm이다. 뿌리줄기는 크고 옆에서 작은 덩이줄기가 생겨 번식한다. 뿌리줄기 끝에서 돋은 잎은 서로 감싸면서 원줄기처럼 자란다. 어린 잎은 말려서 나와 사방으로 퍼지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 약 2m이며 밝은 녹색이다. 잎에는 잔 곁맥이 평행으로 있어서 쉽게 찢어지므로 강한 바람에 잘 견딘다.
여름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자라고 줄기 끝에서 꽃이삭이 밑을 향하여 달린다. 는 잎같이 생기고 노란빛을 띤 갈색이며 꽃이 피면서 점차 떨어진다. 꽃은 포겨드랑이에 15개 안팎이 나와 2줄로 달리며 노란빛을 띤 흰색이고 길이 6∼7cm이다. 꽃이삭은 자라면서 밑부분에서는 암꽃과 수꽃이 같이 피고 윗부분에서는 수꽃만 달린다.
화피는 입술 모양인데, 윗입술꽃잎은 바깥화피 3장과 안화피 2장이 붙으며 끝부분이 5갈래로 갈라진다. 아랫입술꽃잎은 안화피 1개가 주머니처럼 되고 속에 꿀이 들어 있다. 수술은 5개이고 씨방은 하위()이며 열매를 맺기도 한다. 열매는 작은 장과로서 10월에 익으며 종자는 검은빛이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파초

 

 

파초의 꽃말은 < 기다림 >이라고 한다.

뿌리줄기 끝에서 나오는 잎이 사방으로 점점 퍼지면서 길게 자란다. 잎은 밝은 녹색을 띠며 그물무늬가 평행을 이룬다. 언뜻 보면 바나나 잎을 닮아 여름동안 청량감을 더해주며 밝은 연초록의 잎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관엽식물이다.

제주와 남부지역에서는 정원이나 화단에서,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실내정원에 심거나 화분에 심어 관엽으로 이용한다. 정원에 심어 놓으면 한여름에 무척 보기 좋다. 파초류는 야자처럼 흡지(根莖)로 번식하는 것이 보통이며 남부지역에서는 노지월동이 가능하다. 꽃은 여름에 피는데 잎속에서 꽃대가 자라나오며 잎처럼 생긴 포안에 15개정도의 꽃이 바나나처럼 두 줄로 달리며 꽃이 핀 뒤 이 포는 떨어진다. 온실에서 분화용으로 기를 때는 분화용토가 좋아야 하며, 충분한 광선이 필요하지만 한 여름에는 어느 정도 차광이 필요하다. 봄부터 여름까지는 물을 자주 줘야 하며 한 달에 한번씩 액비를 공급한다. 겨울동안에도 습기를 충분히 있어야한다. 파초무리의 일종인 마닐라파초는 잎의 엽병에서 실을 뽑아 이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것은 마닐라삼이라 불리고 있다.

파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지구상에 약 40종이 분포하는 상록성으로 인도 북동부, 방글라데시, 아시아 남동부, 일본, 호주 북부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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