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65일 꽃 이야기

봄...발랄한 소녀처럼 피어나는 꽃 < 솜나물 >

by 무님 2021. 2. 14.
728x90

2월 13일 오늘의 꽃은 < 솜나물 >이다.

솜나물은 부싯깃나물·대정초·까치취라고도 한다. 건조한 숲속에서 자란다. 봄에 꽃이 피는 것은 높이 10∼20cm이고 뿌리줄기가 짧으며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가을에 꽃이 피는 것은 높이 30∼60cm이고 잎이 깃처럼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사방으로 퍼지고 잎자루가 길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에 흰 털이 있다. 또한 잎 끝이 둔하고 밑부분이 잎자루로 흘러서 좁아져 가장자리가 무잎처럼 갈라지며 각 갈래조각은 서로 떨어져 있다.
꽃은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고 5∼9월에 피며, 봄에 피는 꽃은 1줄의 흰 설상화가 있으나 가을에 피는 꽃은 폐쇄화이고 펴지지 않는다. 총포는 통 모양이고 비늘은 3줄로 배열하며 넓은 줄 모양으로 끝이 둔하다.
열매는 길이 6mm 정도의 수과로서 털이 약간 있고 양끝이 좁으며 관모는 갈색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국·일본·사할린섬·쿠릴열도·타이완·중국·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솜나물

 

 

솜나물의 꽃말은 < 발랄 >이라고 한다.

이른 봄 언 땅을 헤집고 내미는 새싹을 나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잎 뒤에 하얀 솜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그래서 이름도 솜나물이라고 한 것 같다. 아주 오래전에는 부싯깃을 내는 솜으로 썼다하여 부싯깃나물이라는 향명도 가지고 있다. 꽃이 다 피었을때 보면 발랄한 소녀처럼 아름답다. 흰 바탕에 붉은 빛이 도는 꽃이 좋고 키도 작아 분화용이나 약간은 건조한 듯한 반그늘이나 암석정원의 바위틈새 같은 곳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여름철 화단용으로 좋다. 어린 순을 나물로 이용한다. 건조에 강하긴 하지만 극심한 건조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반그늘 정도의 사질토양에서 잘 자란다. 봄에는 개방화를 가을에는 폐쇄화를 만들어 번식한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생태형이 봄에 피는 것과 가을에 피는 것이 있는데 키, 잎이나 꽃 모양이 서로 다르다. 전국의 다소 건조한 듯한 숲 속이나 바닷가나 섬의 반 그늘진 곳에 자생한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