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오늘의 꽃은 < 갯버들 >이다.
갯버들은 포류(蒲柳)·수양(水楊)·세주류(細柱柳)라고도 한다. 강가에서 많이 자란다. 높이 1∼2m이고 뿌리 근처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며 어린 가지는 노란 빛이 도는 녹색으로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진다.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 또는 넓은 바소꼴로 양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의 길이는 3∼10mm이다. 잎 표면은 털이 덮여 있다가 없어지고, 뒷면은 털이 빽빽이 나서 흰 빛이 돌거나 털이 없는 것도 있다.
꽃은 단성화로 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어두운 자주색 꽃이 핀다. 수꽃이삭은 넓은 타원형으로 수술이 2개이고, 암꽃이삭은 긴 타원형으로 꿀샘이 1개이며 붉은색이다. 포는 긴 타원형으로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4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긴 타원형이며 길이가 3mm 정도이고 털이 있다. 4∼5월에 덜 익은 열매를 그대로 식용한다. 제방의 방수림으로 적당하며 1∼2년생 가지는 꽃꽂이 소재로 사용된다. 내한성과 맹아력이 크며 오리나무·키버들 등과 함께 섞여 자란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강 연안 등지에 분포한다.
갯버들의 꽃말은 < 자유, 친절 >이라고 한다.
겨우내 두껍게 얼었던 얼음이 녹아 그 밑으로 시냇물 소리가 들릴 즈음, 반가움에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는 강아지처럼 봄을 맞는 꽃이 바로 갯버들이다. 말 그대로 개울가에서 자라는 버들이다. 봄에 피는 많은 식물들처럼 갯버들도 꽃이 잎보다 먼저 나오며 4월에 핀다. 갯버들이 피기 시작하면 여기저기 은빛 찬란한 모습으로 솜털을 드러낸다.
잔뿌리가 많아 연못이 있는 정원이나 호수공원 주변, 하천주변이나 냇가의 방수림으로 쓰이며 꽃꽂이 소재로도 쓰인다. 물가에 사는 식물들은 대부분 물을 정화해주는 능력이 있어 요즘은 하천변 식재용으로도 흔히 이용된다. 햇볕이 충분히 드는 양지에서 잘 자란다. 알칼리 토양은 싫어한다. 삽목번식이 잘 되는데, 봄에 새로 나온 가지나 늦은 가을에 묵은 가지를 잘라 삽목상에 꽂으면 쉽게 뿌리가 내린다.
버드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세계적으로 대략 300종이 분포하고 있으니 꽤 대가족인 셈으로 저지대의 초원이나 강둑 같은 곳에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는 꽃버들, 콩버들, 난쟁이버들... 등 총 33종류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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