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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사약에 사용 되었다는 < 천남성 >

by 무님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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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오늘의 꽃은 < 천남성 >이다.

천남성은 산지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5~50cm로 외대로 자라고 굵고 육질이다. 알줄기는 편평한 공 모양이며, 주위에 작은 알줄기가 2∼3개 달리고 윗부분에서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의 겉은 녹색이지만 때로는 자주색 반점이 있고 1개의 잎이 달리는데 5~11개의 작은잎으로 갈라진다. 그 작은잎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고 단성화이며, 포의 통부는 녹색이고 윗부분이 앞으로 구부러진다. 꽃대 상부가 곤봉 모양이나 회초리 모양으로 발달하는 것도 있다. 열매는 장과(漿)로 옥수수처럼 달리고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알줄기는 거담·진경·소종·거풍 등의 효능이 있어 중풍·반신불수·상풍·종기 등에 사용한다. 유독성 식물이다. 한국·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포가 자주색 또는 보라색이고 세로로 흰 줄이 있는 것을 남산천남성(var. violaceum), 작은잎에 톱니가 없고 포가 녹색인 것을 둥근잎천남성(var. typicum)이라고 한다.

 

 

 

 

천남성의 꽃말은 < 현혹 >이라고 한다.

이름만 들으면 남녘하늘 어디쯤 있는 별 이름 같지만 이 식물을 처음 본 사람은 고개를 바짝 쳐든 뱀을 연상하기도 한다. 실제로 꽃을 싸고 있는 포가 뱀의 머리모양을 닮았다하여 ‘사두초’라고도 불린다. 긴 통모양의 포와 가을에 붉게 익는 타원형 열매가 관상가치가 크다. 꽃과 열매 모두 관상가치가 있는 식물이며 낙엽수림 하부의 지피식물로 이용하기도 하고 분에 심어 감상하기도 좋다. 독성이 많아 식용으로는 쓰이지 않으며 약용으로 쓸 때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빨간 열매는 독성이 강해 입으로 씹을 경우 혀는 물론 입안에 심각한 마비가 온다. 자생지 환경이 골짜기나 계곡이니 만큼 습한 곳을 좋아한다. 실내에서도 습도 유지만 잘해주면 얼마든지 관엽으로 즐길 수 있다. 대량재배를 위해서는 11월에 채취한 씨앗을 바로 뿌리거나 엄마 알뿌리에서 나온 어린 알뿌리들을 떼어 번식한다.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산지의 반그늘지고 습윤한 곳에 자생한다.

 

 

 

약용법

 

생약명 : 천남성(). 남성(), 호장(), 반하정()이라고도 한다.

사용부위 : 알뿌리를 약재로 쓴다. 둥근잎천남성, 점박이천남성, 넓은잎천남성, 두루미천남성의 알뿌리도 함께 쓰이고 있다.

채취와 조제 : 늦가을에 굴취하여 껍질을 벗긴 다음 햇볕에 말려서 잘게 썬다.

성분 : 알뿌리에 녹말과 유독성의 사포닌(Saponin)을 함유한다.

약효 : 거풍, 거담, 소종 등의 효능이 있다. 적용질환은 중풍, 반신불수, 안면신경마비, 간질병, 임파선종양, 파상풍, 종기 등이다.

용법 : 말린 약재를 1회에 1~1.5g씩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종양이나 종기에는 약재를 가루로 빻아 기름에 개어서 환부에 바른다.

 

 

식용법

독성이 강하나 알뿌리에 많은 녹말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일부 지방에서는 어린순과 함께 오랜 시간 끓여서 유독성분을 제거하여 먹고 있으나 위험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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