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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봄에 피는 가장 붉은 꽃 < 명자꽃 >

by 무님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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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오늘의 꽃은 < 명자꽃 >이다.

명자꽃은 산당화, 명자꽃이라고도 하며, 중국 원산으로 오랫동안 관상용으로 심어 왔다. 높이 2m 내외에 달하고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한 것이 있다. 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양 끝이 좁아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단성()으로 4월 중순경에 피고 지름 2.5∼3.5cm이며 짧은 가지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가 모여 달리며 적색이지만 원예품종에는 여러 가지 꽃색이 있다. 열매는 7∼8월에 누렇게 익고 타원형이며 길이 10cm 정도이다. 참산당화(C. cathayensis)는 잎이 바소꼴에 가까우며 톱니가 뾰족하다.

 

 

 

명자꽃의 꽃말은 < 신뢰, 수줍움 >이라고 한다.

봄에 피는 꽃 중 가장 붉은 꽃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이 화려하지 않고 청순해 보여 ‘아가씨나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꽃샘바람에 붉게 물든 얼굴색 같다. 요즘 봄꽃 구경하면서 걷다 보면 화단에서 한참 꽃망울을 만들고 있으며 빠른 것들은 본격적으로 빨간 꽃잎들을 정신없이 펴대고 있다. 화단의 경계수로 많이 쓰이며 가시가 있어 울타리용으로도 좋을 듯 하다. 원예종으로 개량되고 있어 꽃색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습기를 좋아하며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특히 봄철 한발이 지속될 때 물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대량으로 번식할 때는 꺾꽂이, 삽목번식 모두 가능하다.

키가 1-2m 정도로 작은 낙엽성 관목이다. 봄에 주홍빛 꽃들이 줄기 끝이나 마디사이에서 다발로 모여 피며 꽃에서 부드러운 향기가 난다. 가을에는 길이 6cm 내외의 상당히 큰 열매가 녹황색으로 달린다. 세계적으로 단 3종이 분포하며 모두 중국, 우리나라 및 일본에 자생하는 전형적인 동양식물이다. 우리나라엔 이미 귀화된 명자꽃과 원래 자생인 풀명자가 있다.

 

 

 

명자나무'약용법'

 

1. 생약명 : 목과(木瓜)

 

2. 사용부위 : 열매 또는 잎과 가지를 약재로 사용한다.

 

3. 채취와 조제 :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4. 성분 : 사포닌(saponin), 비타민(vitamin) C,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사과산, 구연산, 주석산, 탄닌, 시얀화수소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5. 약효 : 구토, 근육경련, 지사, 이질, 류머티스성 마비, 각기(1), 수종 등을 치료한다.

 

6. 용법

 

 말린 꽃을 1 35g 가량을 물 700에 넣고 중불에서 서서히 반으로 달인 액을

아침저녁으로 식전에 나누어 복용하며 과실은 익기 전에 채취하여 둘로 나눈 후 바람에 말려서 사용한다.

 

 각기에는 말린 명자를 하루에 5g씩 끓여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생명자를 그대로 입구가 큰 병에 가득 넣고

 설탕을 넣어 밀폐해 두면 한 달 후에는 술이 된다. 이 술은 피로를 풀어 주고 정기를 돕는 효력이 있다.

 

 근육통(筋肉痛)에는 열매 4~6g을 물 300~400에 넣고 약한 불로 서서히 달여서

아침저녁으로 2~3회씩 3~4일 정도 복용하면 된다.

 

* 각기(1) : 비타민 B1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영양실조 증상. 말초 신경에 장애가 생겨 다리가 붓고 마비되며

전신권태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명자나무 심는 방법

 

주로 접목 및 꺾꽂이로 번식하는데 접목은 실생묘를 대목으로 하고 꺽꽂이는 가을에 실시한다.

 산모래에 마사토와 유기질 비료를 같은 양으로 혼합하여 준비한 묘판에 넣고 늦가을에 파종을 한다. 

종자는 채취 후 수분이 많은 모래와 혼합하여 후숙한 후 파종을 하면 싹이 빨리 나온다.

싹이 10cm 이상 자라면 깊이가 있는 화분에 옮겨 심고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준다.

주기적으로 깻묵이나 퇴비를 조금씩 화분에 뿌려 거름을 주어야 꽃이 예쁘고 열매도 탐스럽게 많이 열린다.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많이 드는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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