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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팬지의 계절이 끝나고 나면 < 페튜니아 >

by 무님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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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오늘의 꽃은 <페튜니아 >이다.

페튜니아는 남아메리카 원산이며 한국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취급된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것은 페튜니아 악실라리스(P. axillaris)와 페튜니아 비올라케아(P. violacea)를 교배하여 육성한 것이고, 꽃의 빛깔·모양 등에 변화가 많으며 여러 계통의 품종이 있다.
대륜()의 겹꽃이 피는 것은 꽃지름 10cm 이상 되는 것이 있고 분재배에 적합하며, 빅토리아계가 유명하다. 소륜()의 겹꽃이 피는 것은 꽃지름 5∼6cm로 다화성()이므로 역시 분재배에 적합하다. 거대륜() 홑꽃은 꽃지름 10cm 이상이며 분재배·절화용으로 재배된다. 대륜 홑꽃은 꽃지름 6∼7cm, 꽃 빛깔에 변화가 많고 화단·분재배용이다. 소륜 홑꽃은 꽃지름 4∼5cm의 다화성으로 화단에서 재배된다.
개화기가 6∼10월로 길고, 비교적 건조해도 잘 견디므로 구미에서는 시가지를 비롯하여 가정 화단 등에 널리 재배되며 중요한 종류이다. 번식은 실생()에 의하며, 겹꽃이나 거대륜 홑꽃은 눈꽃으로도 번식된다. 종자는 온도가 15∼20℃가 되면 언제나 뿌릴 수 있는데, 보통 3∼4월에 뿌린다. 종자가 작으므로 분이나 상자에 뿌리고 한번 가식()하거나 지피포트 등에서 키운 다음 분에 심거나 화단에 옮긴다.

 

 

 

 

페튜니아의 꽃말은 < 사랑의 방해 >라고 한다.

나풀거리는 꽃잎이 화려한 듯 하면서도 순박해 보여 오랫동안 바라봐도 지루하지 않다. 도로변에 봄 팬지가 끝나면 이어 초여름부터 심는 화종으로 개화기간이 길어 공원이나 화단조성에 빠지지 않고 이용되는 일년초화류다. 페튜니아는 우리에게 여름을 알리는 대표적인 화단용 일년초이다. 현재 화단용으로 재배되는 것은 100% 원예종으로 대부분이 F1품종이다. 요즘은 페튜니아를 덩굴성으로 육종한 사피니아 유래계통의 품종이 나와 다리난간이나 가로등에 거는 헹잉용으로 인기가 있다. 개화기는 파종기를 가지고 조절할 수 있다. 즉 봄에 꽃을 보려면 전년도 초겨울에, 여름에 꽃을 피우려면 이른 봄에 파종하면 된다. 페튜니아는 습해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여름 장마철을 잘 넘겨야 하는데, 이 경우 파종기나 품종선택, 전정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페튜니아는 상대적 장일식물로서 저온단일에서는 마디가 짧아지고 꽃수는 많아지지만 개화가 지연되며, 고온장일에서는 분지수가 줄어들고 마디가 길어지면서 개화는 빨라진다. 따라서 건실한 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실에서 초겨울에 파종하여 4∼5월에 개화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남미가 고향인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원종은 지구상에 약 40종 정도 있는데, 여러해살이가 많으며 자라는 모양도 직립형이나 포복형 등 다양하다. 페튜니아의 키는 20∼60cm로써 잎 모양이 다양하다. 꽃색도 거의 모든 색깔이 다 있을 정도이며 복색이 들어 있는 품종도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장춘 박사의 큰 업적 중에 하나가 바로 겹꽃 페튜니아의 육종이다. 이는 실용적으로나 학술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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