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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20m이상 자라는 나무 < 포플러 >

by 무님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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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오늘의 꽃은 < 포플러나무 >이다.

사시나무속은 사시나무절()·황철나무절·흑양나무절·당버들절 등 4∼5절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흑양나무절에 속하는 것을 포플러라고 한다. 가로수로 넓게 이용하고 있다.
흑양(black poplar/P. nigra)은 유럽과 아시아 서부에 분포하며 가지가 둔한 각도로 벌어져서 원뿔형 수관을 이룬다. 어린 가지와 잎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삼각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맥, 잎자루, 어린 가지는 붉은빛이 돈다. 잎자루는 길고 수직으로 편평하기 때문에 약간의 바람이 불어도 잎이 흔들린다. 꽃은 2가화이며 잎이 피기 전에 피고 미상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삭과로서 2∼4개로 갈라져 솜 같은 긴 털이 달린 종자가 나온다.
양버들(lombardy poplar/P. nigra var. italica)은 가지가 곧게 서서 빗자루 같은 수형으로 되며 한국에서 가장 흔한 가로수종이다. 미루나무(cottonwood/P. deltoides)는 미국산 포플러이며 유럽에 건너가서 유럽산 흑양나무와의 사이에 많은 천연잡종이 생겼는데 이것을 캐나다포플러(P. canadensis)라고 한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이 잡종을 개량한 이태리포플러(P. euramericana)는 생장이 빠르다. 목재는 흰색에서 회색빛을 띤 흰색이 돌며 가볍고 성냥개비·포장용재·펄프재료로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미국산 은백양(P.alba)과 수원사시나무(P.glandulosa) 사이에서 생긴 천연잡종을 은사시나무(P. tomentiglandulsa)라고 하며 이것을 실험적으로 만든 것을 은수원사시나무 또는 현사시나무라고 한다.

 

 

 

 

포플러나무의 꽃말은 < 비탄, 애석 >이라고 한다.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이 걸려 있네~' 어릴 적 배운 동요 한 소절이다. 지금처럼 도로가 말끔히 포장되기 전, 신작로의 가로수로 많이 이용했던 나무이다. 예전에는 높은 건물들이 그리 많지 않았으니, 높은 하늘의 구름이 나무 끝에 걸려있는 것처럼 보일만도 했을 것이다. 포플러는 20m 이상의 키가 크는 나무들이다. 긴 잎자루를 가진 포플러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비유해 ‘사시나무 떨듯 한다’ 는 얘기도 있다. 은사시나무는 조경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축산폐수를 처리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돼지 사육농가 근처에 심기도 한다.

물이 잘 빠지고 질소질이 풍부한 사질토에서 잘 자라며 광선을 좋아한다. 삽목으로 번식하는 것이 보통이다. 포플러 하면 보통 버드나무과 사시나무속 식구들을 말한다. 포플러류는 주로 북반구의 온대지방에 약 40종이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사시나무, 황철나무, 당버들 등이 자생하고 도입종으로는 미루나무, 양버들, 은백양, 이태리포플러 등이 있다. 포플러류 중의 하나인 현사시나무(은사시나무)는 1950년대 수원사시나무와 은백양이 자연교잡되어 만들어진 잡종으로 생장속도가 빠른 속성수이다. 잎의 겉모양은 수원사시나무를 닮았고, 뒷면이 은백양처럼 흰색 털로 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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