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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수로변을 걷다가 만나게 되는 보라새꽃 < 붓꽃 >

by 무님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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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오늘의 꽃은 < 붓꽃 >이다.

붓꽃은 계손(溪蓀)·수창포·창포붓꽃이라고도 한다. 산기슭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높이 60cm 내외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라면서 새싹이 나와 뭉쳐나며 밑부분에 붉은빛을 띤 갈색 섬유가 있다. 잎은 나비 5∼10mm이고 도드라진 맥이 없으며 밑부분은 잎집처럼 되고 붉은빛이 도는 것도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지름 8cm 정도로 꽃줄기 끝에 2∼3개씩 달린다. 포는 잎처럼 생기고 녹색이며 작은포가 포보다 긴 것도 있다. 작은꽃자루는 작은포보다 짧고 씨방보다 길다. 외화피는 넓은 달걀을 거꾸로 새운 듯한 모양이며 밑부분에 옆으로 달린 자줏빛 맥이 있고 내화피는 곧게 선다.
열매는 삭과로 대가 있고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다. 종자는 갈색이고 삭과 끝이 터지면서 나온다. 민간에서 뿌리줄기를 피부병·인후염 등에 쓴다.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한다.

 

 

 

 

붓꽃의 꽃말은 < 좋은 소식, 사랑의 메세지 >라고 한다.

산길을 걷다가 혹은 수로변을 걷다가 보라색의 붓꽃을 발견하면 왠지 좋은 소식이 올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검같이 죽죽 뻗은 잎들 또한 보는 이의 마음을 시원스럽게 만들어줘 한결 운치를 더한다. 자생 붓꽃류는 추위뿐만 아니라 더위에도 무척 강해 최근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서양에서는 가정의 화단이나 조경용, 특히 연못이나 호수 주변처럼 습한 곳의 경관조성을 위해 많이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공원, 자연학습장, 일반 정원 등지에 많이 식재되고 있다. 특히 습지나 하천 변, 도심 속 냇가 등처럼 물이 많은 곳 주변에 심으면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붓꽃은 종자에 휴면성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성숙한 뒤 따서 뿌려도 발아가 잘 된다. 종자를 저온보관해서 연중 어느 때 파종해도 좋다. 비교적 빛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약간 그늘진 곳에서도 잘 견딘다.

전국의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자라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 땅에 자생하는 붓꽃 종류로는 키가 작은 '각시붓꽃', 키도 크고 보라색 꽃잎인 '꽃창포', 키가 작으며 꽃이 노란 '노랑붓꽃', 잎이 타래처럼 비틀려 꼬이는 '타래붓꽃', 뿌리를 닦는 솔로 이용했다는 '솔붓꽃' 등이 있으며 이름만큼이나 예쁜 꽃과 잎들을 갖고 있다.

 

 

 

붓꽃의 종류

 

붓꽃과 식물로 학명은 Iris sanguinea Donn ex Horn이다. 붓꽃과에는 70속 1,750종이 있으며, 붓꽃속(Iris)에는 각시붓꽃, 금붓꽃, 꽃창포, 타래붓꽃 등 10여 종이 우리나라에 야생한다. 솔붓꽃은 멸종위기 식물이며, 노랑무늬붓꽃은 한국 특산 식물이다. 범부채, 글라디올러스, 등심붓꽃 등의 화훼식물이 붓꽃과에 속한다.

 

 

각시붓꽃

이른 봄(4-5월)에 꽃피며 꽃줄기가 잎 길이보다 짧다.

 

 

금붓꽃

각시붓꽃과 비슷한데 꽃잎이 황색이다.

 

 

타래붓꽃

잎이 비틀려서 꼬이기 때문에 타래붓꽃이라도 한다. 꽃은 붓꽃보다 1~2주 먼저 피며, 꽃줄기가 잎 길이보다 짧다.

 

 

꽃창포

물가에 주로 자라며 붓꽃보다 꽃과 개체가 크다. 꽃은 붓꽃보다 늦게 6~7월에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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