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오늘의 꽃은 <닭장의풀>이다.
닭장의풀은 달다개비·닭의밑씻개라고도 한다. 길가나 풀밭, 냇가의 습지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 밑 부분은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땅을 기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며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 윗부분은 곧게 서고 높이가 15∼5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며 길이가 5∼7cm, 폭이 1∼2.5cm이다. 잎 끝은 점점 뾰족해지고 밑 부분은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의 잎집으로 된다.
꽃은 7∼8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의 포에 싸여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포는 넓은 심장 모양이고 안으로 접히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길이가 2cm 정도이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고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4mm이다. 꽃잎은 3개인데, 그 중 2개는 크고 둥글며 하늘색이고, 나머지 하나는 바소 모양이고 흰색이며 작다. 3개의 수술과 꽃밥이 없는 3개의 헛수술이 있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삭과이고 마르면 3개로 갈라진다.
봄에 어린 잎을 식용한다. 한방에서 잎을 압척초(鴨跖草)라는 약재로 쓴다. 열을 내리는 효과가 크고 이뇨 작용을 하며 당뇨병에도 쓴다. 생잎의 즙을 화상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강(江) 유역·사할린·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닭장의풀의 꽃말은 < 시샘 >이라고 한다. 이름이 특이해 한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는다. 시골의 닭장근처에서 잘 자라는데다 꽃이 닭벼슬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달개비, 닭의꼬꼬, 닭의밑씻개, 닭개비, 닭이장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전국 어디서나 좀 습한 곳이면 눈에 띠기 때문에 귀한 대접을 못 받지만 꽃을 들여다보면 참 아름답다. 한 여름에 피는 꽃으로 꽃은 하루밖에 피어있지 못하며 참 가련해 보인다. 화분에 심어 관상하기는 초형이 워낙 엉성하다. 정원 한 켠 습기가 웬만큼 유지되는 곳에서 여름에 파란 꽃을 보며 계절을 음미하는 정도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어린 순은 나물용으로 쓰며 꽃은 염색용으로도 이용된다. 방사능 지표식물로 알려져 러시아에서는 방사능 시설 주변에 심어 꽃 색깔이 변하는 모습을 보고 주민들이 방사능 오염 여부를 미리 체크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한다. 주로 씨앗으로 번식한다. 9월 이후에 잘 익은 종자를 따서 냉장고에 건조한 상태로 보관했다가 이듬해 봄에 뿌리면 싹이 잘 나온다. 4-5월에 줄기를 마디 2-3개씩 붙여 잘라서 모래에 꽂아두면 마디 끝에서 2주정도면 새 뿌리가 내린다. 다소 습하고 그늘진 곳을 좋아하지만 습지나 건조지 모두 잘 견뎌 심을 수 있는 공간범위가 넓다.
* 공기정화식물 - 쉐프렐라
쉐프렐라은 열대와 아열대가 원산지이며 전세계적으로 약 150종이 분포한다. 높이 2∼3m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진한 녹색빛을 띠고 단엽(홑잎)이거나 손바닥 모양의 복엽(겹잎)이다. 복엽의 경우 작은잎이 7∼8개가 모여 송이를 이룬다. 잎이 크고 두꺼우며 윤기가 있어 실내 관엽식물로서 인기가 있다.대표적인 종으로는 쉐프렐라 아르보리콜라(S. arboricola), 쉐프렐라 악티노필라(S. actinophylla) 등이 있으며 특히 아르보리콜라는 콤팩타, 홍콩, 그란디, 타카오 등의 원예종이 많이 알려져 있다. 추위와 건조를 잘 견디며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꺾꽂이와 씨뿌리기로 번식한다. 잎이 많고 빛이 약한 실내에서도 광합성을 잘 하기 때문에 실내의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파키라, 인도고무나무 등이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난 관엽식물로 알려져 있다.
1. 공기정화 효과
음이온이 많이 나오고 증산을 통해 실내 습도를 높이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톨루엔 제거 효과가 좋아 새집증후군 완화 효과도 좋다.
2. 생활공간 배치
가정에서는 겨울철과 같이 건조한 계절에 침실이나 거실에 두면 상대습도 증가와 새집증후군 완화에 효과적인 식물이다.
3. 재배 및 유지관리
- 빛: 반음지, 음지
- 온도: 16~21℃(추위에 약하다)
- 관리: 활발한 생육기에는 토양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한다. 잎 반점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분무는 피한다.
- 병해충: 공기가 건조하면 응애, 진딧물, 개각충, 깍지벌레 등이 생길 수 있다.
- 주의: 피부와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열매는 독성이 있으므로 잘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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