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65일 꽃 이야기

5월에는 < 카네이션 >

by 무님 2021. 5. 26.
728x90

5월 26일 오늘의 꽃은 < 카네이션 >이다.

카네이션은 남부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40∼50cm이며 전체가 분처럼 흰색을 띤다. 잎은 마주나고 줄 모양이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피지만 온실에서는 언제나 필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으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 1∼3개씩 달리고 향기가 있다. 꽃받침은 원통 모양이고 끝이 짧게 5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 부분이 얕게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꽃받침에 싸여 있다.

2,000여 년 전부터 재배한 기록이 있으며, 장미·국화·튤립과 함께 세계 4대 절화()로 취급한다. 원래 봄과 여름에 하루의 햇볕을 쬐는 시간이 길어지고 온도가 높아지면서 꽃이 피는 종이지만, 중국계 패랭이꽃(D. chinensis)과 교잡하여 오랫동안 복잡한 개량 과정을 거치면서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계통이 만들어졌다.

한국에서는 온실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카네이션은 미국의 한 여성에 의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 부모님과 스승의 가슴에 붉은 색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감사의 뜻을 표한다.

 

 

 

카네이션의 꽃말은 < 여성의 애정, 모정 >이라고 한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문방구 앞이나 꽃가게를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였던 카네이션이 생각난다. 꽃말이 핑크색은 '부인의 애정', 황색은 '당신을 경멸합니다' 이다. 이것도 모르고 애인에게 노랑 카네이션을 선물했다가는 큰일 난다. 특히 애인이 이런 꽃말을 아는 경우엔 낭패다. 카네이션은 연중 이용할 수 있는 꽃꽂이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에만 쓰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주요 절화 중에 하나이며 소형종은 분화용으로도 인기가 있다.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중부지방에서 노지월동은 힘들다. 카네이션보다는 카네이션의 조상인 석죽(패랭이꽃류)을 기르면 좋다. 특히 자생 술패랭이꽃 같은 것은 전국 어디서든 잘 자라며 개화기에 꽃향기는 가히 일품이다.

원산지는 남부 유럽이며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 카네이션을 많이 재배하는 나라는 스페인, 콜롬비아, 이태리 등이며, 우리나라는 약 170ha 정도가 온실에서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품질의 꽃을 연중 생산하기 위해 양액재배 면적도 증가하고 있다. 꽃은 빨간색(데지오 품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분홍이나 자주색도 있으며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카네이션 키우기

온실 재배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에 절화를 생산할 수 있고, 온실 밖의 노지에서 재배를 하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절화를 생산할 수 있다. 번식은 온실 밖의 화단에서는 종자로 하지만 절화를 재배할 때에는 꺾꽂이로 한다.

11월 이후에는 곁가지가 많이 나오므로 1∼3월에 줄기 밑 부분에서 나온 튼튼한 가지를 잘라 온실이나 프레임의 모래·버뮤큘라이트 꺾꽂이판에 2∼5cm 간격으로 꽂은 다음 기온을 15∼21℃로 유지하면 3주 후에 뿌리가 나온다.

꺾꽂이를 위해 잘라낸 가지는 줄기 아래쪽의 마디에서 채취할수록 생장이 좋다. 밑에서 6번째 위쪽의 마디에서 나온 가지는 꽃을 피울 수 있으므로 정식 후에 꽃자루가 너무 짧은 상태에서 꽃이 피게 된다. 따라서, 2∼5번째의 마디에서 나온 가지를 꺾꽂이용으로 쓴다. 꺾꽂이용 가지를 채취할 때에는 손으로 하는데, 이것은 칼이나 가위를 쓰면 병균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가지를 채취한 후 30분∼1시간 동안 물 속에 담그었다가 꺾꽂이하면 뿌리가 잘 나온다.

흙은 반드시 더운 연기를 쐬거나 클로로피크린 등으로 소독한 것을 사용한다. 물과 병충해 발생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꺾꽂이 초기에 너무 많은 물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뿌리가 잘 내리면 정식하기 전까지 1∼2회 상자나 프레임 또는 지피포트에 임시로 심는다.

 

자라는 데 적당한 기온은 10∼20℃이며 25℃ 이상의 고온에서는 약하다. 하루의 햇볕을 쬐는 시간이 길면 꽃눈의 분화가 촉진되고 꽃대가 길게 자란다. 반대로 하루의 햇볕을 쬐는 시간이 짧으면 가지의 수가 많아지고 줄기가 충실하며 굵게 자란다.

 

점질의 흙이나 모래흙에서 모두 잘 자라지만 배수가 좋아야 한다. 토양의 산성도는 pH 6∼7가 적당한데, 가끔 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 생기는 염류 축적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석회를 너무 많이 주었을 경우에는 강알칼리성 토양이 되어 잘 자라지 못한다.

 

꽃잎이 많은 대륜계 품종에서는 생리적 장애로 인하여 비정상적으로 꽃받침이 갈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꽃받침에 비하여 꽃잎의 생장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그 원인은 꽃눈의 형성 중에 기온이 너무 낮았을 경우, 또는 물과 비료의 불균형이나 너무 많이 주었을 경우에 생긴다.

일단 비정상적인 꽃받침의 갈라짐이 생기면 물의 양에 주의해서 주어야 하고 낮에는 강한 햇볕을 차단하며 밤에는 약간 온도를 높여 일기온차를 줄여야 한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