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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뿌리에서 노루 오줌 냄새가 < 노루오줌 >

by 무님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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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오늘의 꽃은 < 노루오줌 >이다.

노루오줌은 큰노루오줌이라고도 한다. 산지의 냇가나 습한 곳에서 자란다. 높이 30∼70cm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짧게 뻗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갈색의 긴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2∼3회 3장의 작은잎이 나온다. 작은잎은 긴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고 길이 2∼8cm이다. 끝은 뾰족하며 밑은 뭉뚝하거나 심장 모양이고 때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핀다. 길이 30cm 정도의 원추꽃차례로 줄기 끝에 달리며 짧은 털이 난다. 화관은 작고 꽃잎은 5개로 줄 모양이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9∼10월에 익는다. 끝이 2개로 갈라지며 길이 3∼4mm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하고 포기 전체를 약용한다. 한국·일본·중국·헤이룽강에 분포한다.

 

 

 

 

노루오줌의 꽃말은 < 쑥스러움 >이라고 한다.

뿌리에서 노루의 오줌냄새가 난다하여 노루오줌이라는 얘기도 있고 노루가 물 마시러 오는 물가에 핀다하여 노루오줌이라는 얘기도 있다. 자연의 섭리를 식물이름에도 반영하신 옛 선조들의 지혜에 그저 감탄할 따름이다. 서양에서 개발된 원예종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나 자생종 이용도 활발해지고 있어 재배가 늘고 있다. 한 두 포기 심는 것 보다는 군식하는 것이 보기 좋다. 식물원에 가보면 여러가지 꽃색의 노루오줌을 볼 수 있다.

햇빛이 들거나 약간 그늘진 곳 어디서든 잘 자란다. 추위에는 강하지만 더위나 특히 여름 건조에는 많이 약하다.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주로 산지의 습한 곳에 자생한다. 멀리서 보면 커다란 한 송이 꽃처럼 보이나 가까이 가보면 오밀조밀 작은 꽃들이 모여 원추모양의 꽃차례를 이루고 있다. 줄기도 꼿꼿하고 밑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분홍빛의 꽃이 보기가 좋다.

 

 

 

노루오줌의 효능과 사용법

 

약제 승마(升摩)와 유사한 생김새 탓으로 전초(全草)는 소승마(小升麻) 또는 구활(求活)이라고 부르거나 뿌리를 특별히 적승마(赤升麻)라고 하여 약용한다. 승마와 노루오줌은 전혀 다른 식물이다.

여름-가을까지 채취한 꽃, 잎, 줄기를 말려두었다가 잘게 썰어 쓴다.

서늘하고 쓴맛이 나며 맵다.

 

소승마(小升麻) :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성분 : 근경에는 bergenin이 함유되어 있고 전초에는 cyan화수소산, 꽃에는 quercetin이 함유되어 있다.

 

약효(藥效) : 거풍(祛風), 청열(淸熱), 지해(止咳)의 효능이 있다.

풍열감모(風熱感冒), 두신동통(頭身疼痛), 해수(咳嗽)를 치료한다.

땅 위에서 자라는 부분은 해열, 진해작용이 있으므로 감기로 인한 열, 기침, 두통과 몸살 기운이 있을 때 처방한다.

 

용법용량 : 15-24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술에 담가서 복용한다.

 

적승마(赤升麻) : 여름-가을에 채취하여 수염뿌리, 인편, 융모 등을 제거하고 생것을 쓰거나 햇볕에 말린다.

 

성분 : 전분, tannin, bergenin이 있으며 근경의 bergenin 함유량은 1% 이상이다.

지상부의 전초에는 청산이 들어 있고 꽃에는 quercetin이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Astilbe속 식물에는 2-hydroxyphenylacetic acid가 함유되고 tritepencid인 astilbic acid, flavonoid인 astilbin 등이 들어있다.

 

약효(藥效) : 활혈 거어(活血 祛瘀), 청열 해독(淸熱 解毒), 진경(鎭痙), 지통(止痛)의 효능이 있다.

과도의 노상(勞傷), 근골산통(筋骨酸痛, 근육과 뼈가 시큰하게 아픔), 타박상(打撲傷), 관절통(關節痛), 위통(胃痛), 수술 후 동통(疼痛), 사교상(蛇咬傷) 등을 치료한다.

진통작용이 있으며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관절이나 근육통, 타박상에 의해 멍이 들었을 때 처방하고 뿌리에서는 Bergenin이 분리 보고되어 있어 Bergenin자원 생약으로 지목되어 있다.

 

용법용량 : 9-15g(생것은 15-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 외용 : 찧어서 도포(塗布)한다.

두통(頭痛), 자궁하수(子宮下垂), 탈항(脫肛), 피부염, 혈액순환(血液循環) : 1회에 약제 5-10㎏을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제로 사용할 경우에 달인 물로 환부를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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