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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스님을 기다리다 < 동자꽃 >

by 무님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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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오늘의 꽃은 < 동자꽃 >이다.

동자꽃은 동자꽃은 산에서 자란다. 줄기는 몇 개씩 모여나며 곧게 서고 마디가 뚜렷하다. 높이는 1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 타원형으로 끝이 날카로우며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잎 길이는 5∼8cm, 나비 2.5∼4.5cm로 앞뒷면과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황록색이다.
꽃은 6∼7월에 주홍색으로 백색 또는 적백색의 무늬가 있고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낸 짧은 꽃자루 끝에 1송이씩 붙고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화관(花冠)은 지름 4cm 정도이다. 꽃받침은 긴 곤봉 모양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5개이고 납작하게 벌어지며 양쪽에 1개씩의 좁은 조각이 있다. 또한 가장자리에 짧고 작은 톱니가 있으며 꽃의 안쪽에 10개의 작은 비늘조각이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꽃받침통 속에 들어 있다.
경상남도·경상북도·충청북도·강원도·경기도·황해도·평안북도·함경남도 등지에 분포한다.

 

 

 

 

동자꽃의 꽃말은 < 나의 진정을 받아 주세요 >라고 한다.

진한 주홍색 꽃을 한 여름에 피워대는 동자꽃, 스님을 기다리다 얼어죽은 동자를 묻은 곳에서 피어났다는 아픈 전설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키도 아담하게 작으면서 때묻지 않은 듯한 아름다운 꽃 모양을 하고 있다. 동자꽃류는 꽃이 크고 붉은 계통의 색이 많아 분화나 화단용으로 한창 많이 이용되고 있는 자생화 중의 하나이다. 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우단동자꽃과 동자꽃으로 반 그늘진 곳의 화단이나 공원에 많이 쓰이고 있다.

씨앗으로도 잘 번식된다. 익으면 따서 바로 뿌리면 일주일 정도 지나 거의 대부분 발아된다. 삽목은 꽃이 피기 전에 줄기를 잘라 삽목상에 꽂으면 되며, 뿌리는 봄이나 가을에 눈이 붙도록 하여 쪼개 심으면 된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품종(지중해 연안에서 수집하여 선발)으로 '분홍우단동자'와 '흰우단동자'가 있으며 아파트 조경 및 가정 화단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재영'과 '희선'이라는 품종도 있다. 동자꽃은 패랭이랑 같은 석죽과에 속한다. 흔히 도로변에 심기는 우단동자랑 같은 리크니스 속 식물로써 세계적으로 15-20종이 지구 북반구의 초원, 습지, 삼림지대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도 자생하고 있는데, 동자꽃, 털동자꽃, 제비동자꽃, 가는동자꽃의 4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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