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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말의 발자국 < 미나리아재 >

by 무님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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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오늘의 꽃은 < 미나리아재 >이다.

미나리아재는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대만(타이완), 일본에도 분포한다. 전체에 흰 털이 난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50-70cm다. 뿌리잎은 깊게 3-5갈래로 갈라지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잎은 아래쪽 것에는 잎자루가 있지만 위쪽 것에는 없다. 줄기 아래쪽과 잎자루에 굳센 털이 난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달리며, 노란색이다. 꽃받침은 5장, 타원형, 털이 있다. 꽃잎은 5장, 노란색, 길이가 꽃받침의 2배쯤이다. 암술과 수술은 많다. 열매는 수과이며, 모여서 별사탕 모양의 열매덩이를 이룬다. 유독 식물이다. 중국에서는 항종양성이 있다고 하여 약으로 쓴다.

 

 

 

 

미나라아재의 꽃말은 < 말의 발자국 >이다.

다섯 개로 갈라진 작은 노란 잎들이 광택한 것처럼 빤질거린다. 특히 햇볕에 반사되는 걸 보면 눈부실 정도로 광채가 난다. 식물 중에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종만큼 다양한 것도 흔치 않을 것이다. 화단이나 분화용으로 쓰이는 화려한 아네모네도 미나리아재비랑 같은 집안이다. 야생종 가운데 관상용으로는 키가 좀 작은 왜미나리아재비가 좋다.

미나리아재비 종류는 어느 정도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그러니 연못화단 주변에 심으면 좋으며, 키가 작고 꽃 모양이 앙증스러워 압화나 건조화 소재로도 흔히 이용된다.

봄이나 가을에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는 보통이다. 씨앗으로도 잘 번식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대한 상세한 실험결과는 없다.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종만 하더라도 100종이 넘는 대가족이다. 자생화로는 잘 알려진 제비고깔, 금매화, 모란, 동의나물, 바람꽃, 복수초, 꿩의다리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들이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가족들이다. 미나리아재비속에 속하는 식물만 해도 약 400종이나 지구상에 사는데, 주로 온대지역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에는 개구리자리, 개구리갓, 젓가락나물, 매화마름 등 약 10종이 주로 습기가 많은 산야에서 자생한다. 일년생 또는 이년생이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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