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오늘의 꽃은 < 버베나 >이다.
버베나는 버베나의 총칭으로 다년초이지만 추파 일년초로 취급된다. 잎과 줄기에는 전부 회녹색으로 깔깔한 털이 덮여있다. 잎은 유연하며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5~10㎝이고 잎 가는 둔한 거치가 있다. 꽃은 가지 끝에 산방화서로 피며 꽃색은 적색, 황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며 가늘고 길다.
열대와 아열대 아메리카에 약 200종이 있으며 한국 남부에서는 마편초가 자란다. 원예품종은 여러해살이풀이지만 보통 한해살이풀로 취급한다. 원예적으로 여러 품종이 있다.
① 버베나 히브리다(garden verbena:V. hybrida):보통 가든버베나 또는 버베나라고 한다. 종간잡종(種間雜種)에서 육성하였다. 높이 10∼20cm로 자란다. 줄기는 옆으로 벋으나 곧게 서는 것도 있다. 잎은 길이 약 5cm로 마주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흔적이 있다. 꽃은 벚꽃같이 생기고 6월부터 가을까지 핀다. 지름 약 1.5cm로 나온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리며 나중에는 수상꽃차례로 핀다. 빛깔은 흰색·주홍색·분홍색, 자줏빛을 띤 파란색 등이며 가운데는 흰색이다.
② 버베나 테네라(V. tenera):브라질·아르헨티나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히브리다 등 교잡종의 원종으로 사용한다. 높이 15∼30cm로 줄기가 옆으로 벋어 무성하게 자란다. 꽃잎은 5갈래로 높은 잔 모양의 꽃이 촘촘히 난다. 연한 보랏빛을 띤 빨간꽃이 피며 흰색인 것도 있다. 5월에서 가을까지 피며 추위에 강하다.
③ 버베나 페루비아나(V. peruviana):남아메리카 남부 원산이며 높이 10∼30cm이다. 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무성하게 자란다. 5∼9월에 짙은 붉은빛의 작은 꽃이 산형꽃차례로 핀다. 추위에 잘 견딘다.
④ 숙근 버베나(V. rigida):브라질·아르헨티나 원산의 추위에 강한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30∼60cm로서 곧게 자라며 줄기의 단면이 네모진다. 뿌리는 다육근으로 옆으로 벋어나간다. 6∼10월에 자줏빛을 띤 붉은색의 작은 꽃이 산형꽃차례로 피다가 수상꽃차례로 바뀐다.
버베나의 꽃말은 < 단결, 총명 >이라고 한다.
여름 화단을 보라색으로 수놓는 꽃이다. 꽃들이 흩어지지 않고 잎 위로 한 곳에 집중적으로 모여 피기 때문에 단합이 잘 되는 듯 싶다. 한 두 개체가 달랑 서 있는 것보다는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보기가 좋다. 화단용 일년초로 많이 이용되는데 키가 작아 화단 앞부분에 모아 심어두면 좋다. 가정에서 실내 분화용으로도 기른다. 종종 화분에 심어 베란다나 발코니에 두고 관상하기도 한다.
버베나는 배수가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한다. 음지에 심으면 꽃이 전혀 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통 버베나라고 하면 교잡되어 나온 원예종을 뜻하는 것으로, 크게 직립성과 줄기가 감기는 덩굴성으로 구분된다. 종자로 번식하며 이른 봄에 종자를 뿌려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꽃은 관상한다. 고향이 아메리카 대륙(중부, 남부, 북부)으로 열대 또는 온대성 식물이다. 그곳에는 약 250 종이 자라고 있는데, 일년생, 영년생, 반덩굴성인 것들이 많이 분포한다. 키는 30cm이하인 것이 대부분이며, 잎은 진한 녹색을 띠지만 꽃은 진한 분홍부터 빨강, 청색, 유백색 등으로 다양하다.
화재응용
지금은 단순히 버베나라고 불리며 봄 화단 화분 꽃으로 가깝게 친해질 수 있고 화재로서는 이것들을 이용하고 있다. 꽃색도 풍부하고 산방상(散房狀)의 작은 꽃이 무리를 지어 피는 모습이 귀엽다. 잎이 달린 채로 사용할 때는 잎에 흠이 나지 않는 것을 골라 뿌리의 흙을 씻어버리고 뿌리 채로 화목류를 밑부분에 곁들이기도 한다. 꽃만을 살릴 때는 꽃줄기의 뿌리부터 잘라 와인 글라스 등에 일종꽂이하면 섬세하고 아름답다.
물올리기 : 물속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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