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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시기와 질투 < 딸기 >

by 무님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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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오늘의 꽃은 < 딸기 >이다.

딸기는 잎자루는 길고 비교적 큰 3개의 잎이 달리며 각각은 둥글고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이다. 봄에 몇 개의 꽃자루가 나와 몇 개에서 십수 개의 흰색 꽃이 달리는데 꽃잎이 다섯개이고 암술과 수술이 노란색이다. 씨방이 발달하여 과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 꽃턱이 발달하여 육질화되며 과실은 표면에 깨와 같이 박히는 수과의 일종이다. 전체 모양은 공 모양,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대개는 붉은색이지만 드물게 흰색 품종도 있다.
재배종은 원예적으로 육성된 것으로 유럽이나 미국에서 몇 종의 야생종과 교배시킨 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딸기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경부터이다.

 

대개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며, 다시 내부에 비닐 터널을 설치하여 보온한다. 또 꽃을 솎아 따 주거나 봉지를 씌워서 큰 열매를 따기도 한다. 반촉성재배인 경우에는 겨울에는 그대로 추위에 노출시켜 휴면시키고 이른 봄부터 비닐 터널을 씌워 생육을 촉진시킨다.
억제재배에서는 꽃봉오리가 늦겨울에 아직 트지 않은 그루를 파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초가을에 심어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수확한다. 가공용에는 생식용 품종을 택하기도 하지만 특별히 열매가 작고 과육이 붉으며 방향이 좋은 품종을 골라서 재배한다.
같은 그루에서 매년 수확할 수도 있으나 점차 열매가 작아지고 또 계속하여 같은 밭을 쓰게 되므로 보통은 어미 그루만 남기고 거기서 나오는 기는줄기를 잘라 묘상에 꽂아서 새 묘종을 만들어 가을에 심는다. 가공용은 몇 년 동안 그대로 두는 일이 많다

 

 

 

 

딸기의 꽃말은 < 시기, 질투 >라고 한다.

예전 도시근교의 딸기밭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자기가 먹고 싶은 데로 얼마든지 따먹던 시절이 떠오른다. 노지딸기는 요즘 한창 나오는데 지금은 거의 연중 어느 때나 먹을 수 있도록 재배작형이 세분화되어 있다.

딸기는 신선채소 중의 하나로써 생과로 먹는 과채류로 유명하지만 요즘은 꽃이 분홍색 등 유색인 관상용 품종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정원에 심어두면 지면을 쉽게 덮기 때문에 지피용으로 좋으며 꽃이나 잎 모양이 좋아 분화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분에 심어 테라스 같은 곳에 두고 아래로 늘어뜨려도 좋다. 번식은 원 포기 측면에서 나오는 포복지를 떼어 다시 어른포기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현재 재배품종인 Pink Panda라는 것은 F. indica에서 유래된 것으로 꽃이 선명한 핑크색인데, 포복지 발달이 좋아 화단용으로 특히 우수한 품종이다.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세계적으로 약 12종이 아시아, 북미 및 칠레지방에 온대지역의 볕이 잘드는 초원에서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식용인 딸기와 꽃이 희고 고산지대의 숲 근처에서 자라는 흰땃딸기, 이와 비슷하지만 소화경이나 뿌리가 내리는 위치가 다른 땃딸기 등 3종이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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