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 이야기

정력 증강에 좋은 강장제 < 새삼 >

by 무님 2021. 7. 12.
728x90

새삼은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고려 때의 이두 명칭으로는 조이마(鳥伊麻)라 하였고 조선 때는 조마(鳥麻)라 하였다. ≪동의보감≫에는 ‘새삼배’로, ≪훈몽자회 訓蒙字會≫에는 ‘새삼’으로 기재되었다. 학명은 Cuscuta japonica CHOIS.이다.

 

목본식물에 기생하는 덩굴식물이고, 줄기는 지름이 2mm이고 붉은빛을 띤 갈색이 돌며 털이 없다. 종자는 땅 위에서 발아하지만 숙주식물에 올라붙으면 땅속의 뿌리가 없어지고 숙주식물에서 전적으로 양분을 흡수한다. 잎은 퇴화하여 비늘 조각 모양이고 삼각형이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고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꽃차례는 여러 개가 모여 덩어리를 이룬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길이가 1mm이며 끝이 둥글다. 화관은 종 모양이고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 모양이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지름 4mm의 달걀 모양이며 익으면 가로 방향으로 갈라지면서 검은색의 종자가 몇 개 나온다. 한방에서는 다 익은 종자를 약재로 쓰는데, 강정·강장 효과가 있다. 또한 줄기 말린 것은 토혈·각혈·혈변·황달·간염·장염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한국·일본·중국·아무르·몽골 등지에 분포한다.

 

 

 

 

새삼의 효능

 

줄기를 말린 것은 토혈이나 각혈, 코피, 혈변, 산후 출혈, 장염, 간염, 황달,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이질 등을 다스리기 위해 쓴다. 씨는 강장, 강정 그리고 태반을 튼튼히 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신체가 허약하거나 유정(遺精), 임포텐츠, 빈뇨(頻尿), 당뇨, 습관성 유산 등의 치료약으로 쓰인다.

 

주로 간과 신장에 들어가 간과 신장을 보호하며 눈을 밝게 해 준다. 새삼씨에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철, 아연, 망간, 구리 등 광물질과 당분, 알칼로이드, 비타민 등이 들어 있다. 또 오줌소태와 소변을 자 보지 못하거나 설사를 자주 할 때 낫게 한다. 태아를 보호하는 작용과 허리나 무릎이 아플 때 효과가 있으며 이명에 쓰이는 약재이다. 정력 증강에 좋아 특히 남성들에게 유용하다.

 

 

 

 

 

새삼차 만드는 법

 

 

토사는 가을에 채취하여 잡질을 제거하고 4∼5cm 가량으로 썰어 햇볕에 말려 이용하며 새삼의 씨인 토사자는 두드려 털고 키질하여 이물질을 제거한다. 새삼씨는 직경이 약 2mm 정도의 작은 입자인데 껍질은 단단하여 잘 깨지지 않는다. 이 씨를 그대로 이용해도 되지만 찌거나 볶아서 이용하면 더 좋다. 차의 분량은 물 600mℓ에 6∼12g을 넣고 달여 하루에 2∼3잔으로 나누어 마신다. 맛 조정은 벌꿀이나 흑설탕을 사용할 수 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