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오늘의 꽃은 <밀집꽃>이다.
밀집꽃의 꽃말은 <항상 기억하라>라고 한다. 보통 꽃잎을 만져보면 다소 축축한 습기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밀집꽃은 전혀 습기를 느낄수 없으며 오히려 종이나 밀짚대를 만지듯 바스락 소리가 난다. 그래서 밀짚꽃이나 종이꽃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아는 분한테 묘를 얻어다 화단 앞쪽 볕이 잘 드는 곳에 심었는데 아주 잘 자라더니 꽃도 많이 달려 한번씩 만져보곤 한다. 꽃은 데이지처럼 생겼으며, 원종은 노랑색이지만 개량된 것들은 핑크색과 붉은색 테두리에 노랑색이 들어 있는 것도 있다. 일부 종은 아로마 향기가 있어 허브로도 이용된다. 암석정원용으로 좋으며, 키가 큰 것들은 화단이나 정원의 경계부 식재용으로 적합하고, 덩굴성인 것들은 행잉용으로 알맞다. 외국에서는 절화용 또는 건조화용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자생지 환경은 매우 건조하고 광선이 잘 드는 곳이다. 화단용으로 기를 때는 씨앗을 뿌려 나온 묘를 구해 햇볕이 잘 드는 양지에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심는다. 밤이나 낮에 흐리면 꽃잎을 열지 않으며 그늘이 심한 곳에서도 꽃이 만개되기 어렵다. 밀짚꽃은 국화과식물로써 원래 Helichrysum bracteatum 종이었으나 종이 다시 속으로 분화되어 Bracteantha bracteata 종으로 재분류되었다. 호주의 초원지에 7종의 일년생 또는 다년생이 분포한다. 식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손이 번성하면 새로운 속으로 분류되어 그 종은 계속 번성한다.
* 공기정화식물 - 호접란
호접란은 조지아 오키프는 꽃 그림을 많이 남겼는데 꽃을 확대해 그림으로써 여성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흔히 여자는 꽃에, 남자는 나비에 비유하곤 하는데 아마 여자로서 불운했던 자신의 삶을 꽃에 투영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끊임없는 바람기로 유명했던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를 사랑함으로써 깊은 상처를 받은 그녀는 말년까지 많은 질병에 시달렸다. 그녀가 처한 시련에서의 유일한 탈출구는 그림이었을 게다.
그녀의 작품 중에서도 여성스러우면서 선을 단단하게 묘사한 작품 〈난(Orchid)〉은 그녀의 삶과 꼭 닮은 모습이다. 고결하면서도 씩씩한 꽃잎의 묘사와 함께 내면의 음울한 자아를 품고 있는 듯한 꽃술은 인상적인 것을 넘어 신비롭기까지 하다.
실제로 난은 여성스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무척 단단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며칠 동안 물에 꽂아두지 않아도 거뜬히 버틸 수 있다. 부드럽고 우아하지만 내면은 단단한 외유내강형 여성의 이미지랄까? 그래서 힘들고 답답한 상황에 처할 때면 그녀의 작품 〈난〉을 떠올린다.
■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 : 침실
호접란은 밤에 정화능력이 우수하므로 침실에 놓은 것이 좋다.
난 중에서 밤에 광합성을 하는 성질 즉, CAM 성질을 가장 크게 갖고 있는 식물이다.
2. 식물학적 특성
- - 분류 : 난과
- - 원산지 : 인도 동부,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북부, 뉴기니
- - 일반적 특징 : 실내에 팔레높시스 꽃이 피어 있으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삭막한 겨울철에 따뜻한 봄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호접란’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이 식물은 일년 내내 꽃이 피어있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난을 처음 기르는 사람들도 쉽게 키울 수 있다. 어떤 난보다도 실내환경에 잘 적응하며 공기 중에 있는 크실렌을 제거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실내식물이다.
- - 형태적 특성 : 영어 이름인‘Moth Orchid'나 ’호접란‘은 호랑나비를 닮은 꽃의 외모에서 유래되었다.
- 꽃의 크기는 5∼7.6cm이고, 색깔은 하얀색, 노란색, 분홍색, 붉은색, 보라색, 갈색, 녹색, 혼합색 등 다양하게 있다. 그리고 잎은 폭이 넓고 두꺼우며 가죽처럼 매끈하다.
팔레높시스는 줄기가 짧은 단축성(單軸性) 식물이다. 즉, 모든 잎이 단 하나의 줄기에서 자라나온다. 개화기가 끝난 다음에는 첫 번째 꽃이 나와 있는 마디(잎이나 가지가 나오는 부분) 바로 밑부분에서 잘라낸다.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새로운 가지가 나와서 또다시 꽃이 피게 된다.
'365일 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여름 화려한 분홍 < 술패랭이꽃 > (0) | 2020.07.21 |
---|---|
피부병 치료에 효과 좋은 < 만병초 > (0) | 2020.07.20 |
실내의 수생정원을 꾸며 볼까? < 미나리 > (0) | 2020.07.18 |
삼천리 강산에 < 무궁화 > (0) | 2020.07.17 |
어머니의 포근한 사랑 애틋한 마음 < 목화 > (0) | 2020.07.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