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65일 꽃 이야기

피부병 치료에 효과 좋은 < 만병초 >

by 무님 2020. 7. 20.
728x90

7월 20일 오늘의 꽃은 <만병초>이다.

만병초는 고무나무와 닮았고 꽃이 철쭉과 비슷한데, 천상초(), 뚝갈나무, 만년초, 풍엽, 석암엽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꽃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칠리향() 또는 향수()라는 예쁜 이름으로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태백산, 울릉도, 지리산, 설악산, 백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천연 분포하는데, 대부분 하얀 꽃이 피지만 백두산에는 노란 꽃이 피는 노랑만병초가, 울릉도에는 붉은 꽃이 피는 홍만병초가 있다. 내장산에 많이 분포하는 굴거리나무와 상록성인 것은 같지만 길쭉한 잎이 아래로 처져서 구별되는데 가끔 만병초로 오인받기도 한다. 구하기가 수월하지 않은 것이 흠인데 말 그대로 만병에 효과가 있는 약용수종으로 민간에서는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신경통, 양기부족 등 쓰이는 곳이 너무 많다. 만병초 잎 5~10개를 물 두 되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서 한번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식후에 먹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가 깨끗해지며, 정력이 좋아진다. 또한 여성들이 장복하면 불감증을 치료할 수도 있고 특히 습관성이 없기 때문에 오래 복용해도 문제가 없으나 ‘안드로메도톡신’이라는 독성분이 있어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절대로 안 된다. 백납이라 하여 피부에 흰 반점이 생겨 차츰 번져가는 병이 있는데 여간해서는 치료가 힘들고, 치료된다 해도 치료기간이 2~3년 걸리는 고약한 이 병을 만병초 잎으로 다스릴 수 있다고 한다.
환부에 침을 빽빽하게 찌른 다음 만병초 달인 물을 면봉에 적셔서 하루에 3~4회 발라 주면, 2~3개월이면 심한 백납도 대부분 없어진다고 한다. 그 외 말기 암 환자들의 통증을 크게 덜어 주며, 무좀, 습진같은 피부병 치료에도 효험이 있고 진딧물 같은 농작물 해충을 없애는 천연농약으로도 쓸 수 있다.
내음성이 강해서 다른 나무 밑에서도 잘 견디는데, 공중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여 집에서 기르려면 분무기로 잎을 자주 씻어 주는 것이 좋다. 9월경에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데 열매에 들어 있는 종자가 워낙 작아서 이끼 위에 파종해서 옮겨 심는다. 비록 다 자라도 키가 4m밖에 안 되는 작은 관목이지만 이름에 걸맞게 여러 가지 질병 치료에 두루 쓰이는 만병초야말로 우리 생활에 요긴한 약용수종이라고 할 수 있다.

 

 

만병초

 

 

만병초의 꽃말은 <위엄, 존엄>라고 한다. 한 여름이면 백두산 천지 주변에 노랑만병초가 바닥에 착 붙어 지천으로 피어난다. 몇해전 요맘때 가보았으니 지금이 한창일 것 같다. 만병초는 노랑만병초와 달리 키가 4m까지 자란다. 지리산이나 울릉도 성인봉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음지에서 잘 견디고 추위에도 강해 정원이나 공원용으로 우수하다. 공해에는 약해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 심기는 어렵다. 萬病草라는 한자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잎은 거풍, 진통, 이뇨 등의 약용으로 쓰인다. 꽃은 7월에 흰색 또는 연한 황색으로 피는데 열매는 9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를 받아 가을에 바로 뿌리거나 말린 상태로 저장해 두었다가 봄에 뿌려도 된다. 장마철에 새로 나온 가지를 잘라 삽목하여 번식하기도 한다. 만병초는 생장속도가 매우 느리다.

Rhododenron속에 속하는 식물은 대가족이다. 지구상에 약 500&amp;sim;900종이 있는데, 유럽, 호주, 북미, 아시아(주로 중국 남동부), 티벳, 버마, 뉴기니아 등 열대부터 온대에 이르기까지 고루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만병초, 백두산에 나는 노랑만병초, 황산차, 상록성인 꼬리진달래(참꽃나무겨우살이), 제주도와 금강산에 나는 산진달래, 전국 산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amp;quot;진달래(종류가 많음, 흰진달래, 털진달래, 왕진달래, 반들진달래, 한라산진달래)&amp;quot;, 그 외 흰참꽃, 산철쭉, 참꽃나무(여기서 유래된 털참꽃나무), 철쭉꽃(여기서 유래된 흰참꽃), 좀참꽃 등 18 종이 자생하고 있다. 이처럼 철쭉류도 우리 땅에만 20종 가까이나 자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용되고 있는 종들이 대부분 일본에서 개량된 것임을 생각하면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특히 지금 거의 모든 조경공사에 기본적으로 철쭉류가 들어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하루빨리 개발해야할 우리 식물 중의 하나이다.

 

 

 

* 공기정화식물 - 안스리움

안스리움은 아메리카의 열대 지역이 원산지이며, 많은 종들이 관엽식물로 온실에서 재배된다. 전세계에 500여 종이 있으며, 원예종은 10여 종뿐이다. 잎은 토란 잎과 비슷하고 윤기가 있으며 두껍고 짙은 녹색이며 때로는 그물 같은 무늬가 있다. 꽃은 양성화이며 원뿔 모양의 육수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꽃차례는 불염포()에 둘러싸여 있다. 불염포의 빛깔이 아름다운 종으로는 홍학꽃(A. andraeanum)과 안투리움(A. scherzerianum) 등이 있다. 홍학꽃은 줄기의 높이가 60cm에 달하고 불염포가 주황빛이 도는 붉은 색이고 심장 모양이다.
열대 지역이 원산지인 만큼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콜롬비아가 원산지인 홍학꽃(Flamingo Lily, Anthurium andraeanum) 는 일산화탄소와 톨루엔 제거능력이 높으며 암모니아제거능력이 매우 높다. 공기정화능력은 높으나 재배관리가 쉽지 않은 품종이다. 원예종은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며 주방이나 화장실의 가스를 없애는 용도의 공기정화 식물로도 쓰인다.

 

 

안스리움

 

 

■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 : 화장실, 주방
일산화탄소, 암모니아 가스 제거 능력이 좋기 때문에 주방이나 화장실이 적합하다.

2. 식물학적 특성
 

  • - 분류 : 천남성과
  • - 원산지 : 콜롬비아
  • - 일반적 특징 : 안스리움속에는 대략 600여 종의 품종이 있지만 가정에서 키우기에 적당한 식물은 세
    가지정도 뿐이다. 안스리움은 원산지가 열대지방이고 꽃이 피는 식물이므로 따뜻하고, 습하고, 햇빛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만, 실내에서 이런 환경을 유지시켜 주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여서 실내에서 기르기가 까다로운 품종이 많다.
  • - 형태적 특성 : 안스리움은 천남성과에 속하는 스파티필룸처럼 꽃을 둘러싸고 있는 넓은 잎 모양의 불염포가 있어서 짙은 녹색 잎과 대조를 이룬다. 그러나 흰색만 있는 스파티필룸과 달리 안스리움은 흰색, 분홍색, 빨간색, 산호색 등 다양한 색상의 불염포가 있다. 불염포는 여러 주 동안 지속되지만 꽃은 꽃가루가 날리게 할 수 있으므로 잘라 버려야 한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