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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신경을 가지고 있는 식물 < 미모사 >

by 무님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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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오늘의 꽃은 <미모사>이다.

미모사는 신경초, 잠풀이라고도 한다. 브라질이 원산지인 관상식물로 국내에서는 한해살이풀, 원산지인 브라질에서는 여러해살이풀로 여긴다. 전체에 잔털과 가시가 있고 높이가 30c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보통 4장의 깃꼴겹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배열한다. 작은잎은 줄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턱잎이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피고 꽃대 끝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뚜렷하지 않으며, 꽃잎은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길게 밖으로 나오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실 모양이며 길다.
열매는 협과이고 마디가 있으며 겉에 털이 있고 3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잎을 건드리면 밑으로 처지고 작은잎이 오므라들어 시든 것처럼 보인다. 밤에도 잎이 처지고 오므라든다.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부를 함수초()라는 약재로 쓰는데, 장염·위염·신경쇠약으로 인한 불면증·신경과민으로 인한 안구충혈과 동통에 효과가 있고, 대상포진에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미모사

 

미모사의 꽃말은 <예민, 섬세, 민감>이라고 한다.

대부분 식물들은 동물이나 곤충 등 다른 생물들에 비해 정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이 미모사나 벌레잡이제비꽃 같은 식충식물들은 대단히 동적으로 산다. 자극이 가면 즉시 반응을 보이며 살아 움직이기 때문이다. 식물도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교육교재용으로 좋은 식물이다. 잎도 질서정연하게 아름답고 꽃도 연분홍색으로 공처럼 예쁘게 피어 분화용으로 손색이 없다. 추위에 약해 주로 실내식물로 쓴다. 가정에서 자녀 교육용으로 한 두포기는 있어야 할 식물이다.

주로 일년생으로 씨앗으로 번식한다. 3-4월 씨앗을 뿌리면 여름에 꽃을 볼수 있다. 씨앗은 가을에 따서 잘 여문 것들을 골라 냉장고에 저장해 둔다. 여러해살이로 기르려면 온실에서 햇볕이 잘들게 하고 겨울에도 15℃ 이상 유지해줘야 한다. 실내에 둘때는 햇볕을 좋아하므로 창가나 베란다처럼 볕이 잘 드는 곳에 둔다. 지구상에 약 400여종이 분포하는 콩과식물이다. 일년생, 상록 영년생, 덩굴성, 소관목성인 것들이 있으며, 브라질 등 열대지역의 건조한 사바나지대의 숲에서 자생한다.

 

 

 

 

* 약용 작물 - 고사리

우리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속요 중에는 나물 노래가 많이 있다.

 

한푼두푼 돈나물, 쑥쑥뽑아 나싱개
이개자내 지칭개, 잡아뜯어 꽃따지
엉영꾸부정 활나물, 매끈매끈 기름나물
칭칭감아 감돌래, 이산저산 번개나물
머리끝에 댕기나물, 뱅뱅도는 돌개나물
말라죽기냐 고사리.

 

아흔아홉 가지 나물 노래를 부를 줄 알면 삼 년 가뭄도 이겨 낸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산나물은 우리 조상들의 귀중한 구황식이기도 했다. 예전에 보릿고개를 넘기는 지혜로 ‘산나물 서리’가 있었다고 한다. 가난한 산촌의 아낙네들이 산나물 철이 되면 여러 나물을 광주리에 가득 뜯어서 머리에 이고 떼를 지어서 동네에서 잘 사는 집에 들어가 나물을 마당에 가득 쌓아 놓는다. 그러면 그 집에서는 밥을 지어서 먹이고 보리쌀 한 되씩을 퍼 준다. 일종의 양식 강탈이어서 이를 ‘산나물 서리’라고 하였다. 산나물은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산에서 나는 나물거리를 이르는 것이니 수없이 많다. 산달래, 냉이, 황새냉이, 돌미나리, 두릅, 곰취, 수리취, 미역취, 싸릿대, 모시대, 참나물, 잔대싹, 뚜깔, 싱아, 누르대, 돌나물, 머위, 질경이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수많은 나무와 풀 중에서 이미 우리 조상들은 독이 없는 식물만 가려서 먹는 지혜가 있었다. 예전에는 계절에 따라 산과 들에서 나는 나물을 캐서 먹었지만 요즘에는 밭이나 온실에서 키워 봄나물과 마찬가지로 산나물, 들나물의 구별도 없어졌다. 산나물은 기른 나물에 비해 억세고 쌉쌀하여 대부분 데치거나 삶아 쓴맛을 우려낸 다음에 무쳐야 한다.

 

파란색의 산나물은 삶을 때 물을 충분히 끓여 빨리 데쳐 내야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고 빛깔도 곱다. 잎이 무를 정도로 데쳐 낸 나물은 찬물에 충분히 헹구었다가 건져 물기를 짜고 양념한다. 나물은 가열하면 날것에 비해 비타민 등이 손실되기도 하지만 섬유소가 연해지고 전분이 호화되어 소화 흡수율이 높아지는 장점도 있다.
재배하는 산나물은 자연산보다 쓴맛이나 아린 맛이 적다. 햇나물은 주로 무쳐 먹지만 묵은 나물은 물에 불려서 기름에 볶아야 한다. 산채류를 제철이 아닐 때 먹으려면 많이 나는 철에 사서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서 한 번에 쓸 양만큼씩 납작하게 뭉쳐서 비닐 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푸른색과 향과 질감이 잘 보존된다. 말린 나물은 주로 불려서 삶은 후에 볶아서 나물을 하는데 신선한 맛은 더 없다.

 

고사리

 

 

□ 다년초로 굵은 지하경이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잎이 나오고 키가 1m에 달한다. 엽병은 길이 20 ∼80㎝로 연한 볏짚색이며 땅에 묻힌 밑부분은 흑갈색이고 털이 있다. 엽신은 난상 삼각형으로 길이 50㎝이상이며 3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잎의 뒷면에 포자낭이 달린다.
□ 어린줄기를 삶아서 식용한다.
□ 분포 및 환경 : 야산, 높은 산 아래, 햇볕이 잘 드는 양지
□ 수확·건조 : 이른봄 잎이 퍼지기 전에 채취하여 햇빛에 말린다.

 

 

* 고사리의 효능

□ 피부 가려움증 치료 - 마른 고사리를 태워서 나오는 연기를 가려운 부위에 쏘이고, 유황가루에 마늘즙을 섞어서 붙인다.
- 참고 : 피부가 헐면서 몹시 가려울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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