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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야기

백 가지 개성을 가진 < 백화차 >

by 무님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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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차는 백 가지 꽃으로 만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충남 청양군에 연안 이씨 삼척공파 이광정선생의 12대 후손인 이남숙씨는 5대로 살아온 종가 둘레에 심어진 사계절 꽃을 따서 백화차를 만든다. 햇빛과 그늘에 옮겨가며 꽃을 말린다고 한다. 쪄서 말리기도 하고 꽃심을 없앤 뒤 생꽃 그대로 말리기도 하는 등 하루에도 여러 번 꽃송이를 앞뒤로 뒤집어주면서 정성을 다하여 만든다.

밤과 낮을 달이하면서 피어나는 꽃을 한데 섞어 우려낸 백 가지 꽃차는 백 가지 맛과 백 가지 향, 백 가지 효능과 백 가지 느낌으로 다가오는 최상의 꽃차다.  이른 봄 설배로부터 긴 여름 동안 피어나는 감꽃과 석류꽃, 서늘한 바람결에 피어나는 국화와 구절초 등 가을꽃과 겨울의 문턱을 알리는 녹차꽃, 눈 내리는 겨울의 붉디붉은 동백꽃에 이르기까지 꽃의 종류도 다양하다

 

 

백화차

 

 

백화차는 우리는 재미도 있다. 유리 찻주전자에 말린 꽃을 담아 뜨거운 물을 한 김 날린 후 부으면 물속에서 피어나는 꽃의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동동 떠 있다는 꽃이 있는가 하면 바닥에서 꿈쩍 않는 꽃도 있어 꽃마다의 개성이 돋보인다.

 

* 백화차의 효능

1. 당뇨에 도움을 준다.

2. 면역력 강화, 감기 예방에 좋다.

3. 피로회복 및 항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4. 이뇨작용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5. 여러 가지 꽃들의 독성을 중화시켜 준다.

 

 

* 백화차 만들기

백화차는 한 가지 꽃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계절마다 만들 둔 꽃을 모와 1회분의 차 만들 분량으로 소분하여 섞어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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