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씨는 연자육이라고도 하는데 수련과의 연꽃(Nelumbo nucifera Gaertner)의 씨로서 종피를 벗겨 말린 약재(한국)를 말하며, 일본에서도 같은 식물을 사용하며 연육(蓮肉)이라 부른다. 중국에서는 같은 식물의 씨앗을 연자(蓮子), 성숙한 씨앗 안의 건조된 어린잎과 어린 뿌리를 연자심(蓮子心)이라 부른다.
연자육은 연꽃의 성숙한 종자로서 저수지와 같은 연못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이다. 뿌리는 연근이라 하여 음식재료로 사용하며 관상용으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예부터 비위를 돕고 정신과 기운 돋우며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배고프지 않고 수명이 길어진다 하여 널리 애용하던 보약재이다. 이 약은 냄새가 거의 없으며 맛은 달고 약간 떫으며 성질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하다. 생김새는 타원형이나 공모양을 이루며 한쪽 끝이 둥글게 조금 두드러져 있다. 바깥면은 엷은 황갈색 또는 적갈색이고 회백색의 가루가 있고 가는 세로무늬와 비교적 확실한 맥상의 무늬가 있다. 한쪽 끝에는 가운데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있고 짙은 갈색이며 갈라진 틈이 많고 그 주변은 약간 아래로 내려앉아 있다. 씨앗 껍질은 얇고 황갈색이며 벗기기 어렵다. 씨앗 껍질 안에는 떡잎이 2개 있으며 황백색으로 두껍게 되어 있고 가운데 빈틈에는 녹색의 연자심이 들어 있다.
* 연자의 효능
-孟詵(맹선): 五臟이 허약한 것을 치료하고 內傷(내상)으로 氣(기)가 끊어진 것을 치료하며 12경맥의 血氣(혈기)를 보충한다.
-池大明(지대명): 갈증을 멎게 하고熱(열)을 없애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이질을 그치게 한다. 요통과 정액이 새는 증상을 치료한다. 많이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李時珍(이시진): 心(심)과 腎(신)의 교류를 돕고 腸胃(장위)와 精氣(정기)를 튼튼하게 한다. 筋骨(근골)을 강하게 하고 衰弱(쇠약)을 치료하며 눈과 귀를 밝게 하고 寒濕(한습)의 邪氣(사기)를 제거하고 脾虛(비허)로 인한 설사와 오랜 이질을 그치게 한다. 여성의 帶下(대하)와 崩漏(붕루) 등 모든 출혈성 질환을 다스린다.
-蘇頌(소송): 갈아서 쌀과 함께 죽을 끓여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을 북돋우며 신체를 건강하게 한다.
주로 비장이 허약한 증상에 많이 사용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가슴이 마구 뛰고 불면증의 증상을 치료한다. 또한 신(腎) 기능을腎 높여 유정(遺精) 및 몽정(夢精)을 치료하며 부인의 백대하를 치료한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심장과 신장을 서로 소통하게 하고, 대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정기를 강화하고, 근육과 뼈를 보강하며, 허약성에 도움이 되고, 귀와 눈을 이롭게 하며, 체내의 차고 따뜻한 증상을 소실시킨다고 기록되어 있다. 단맛은 비장의 기운을 북돋아 수분의 대사를 도와 설사가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신장에 작용하며 유정증과 여성의 냉대하를 치료하며, 심장에 작용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가슴 두근거림 증상, 잘 놀라는 증상, 불면증을 개선한다.
혈압 강하 작용, 항우울 작용, 항산화 작용, 스트레스 억제 작용, 항경련 작용을 한다. 심근경색증, 우울증, 경련증을 개선에 좋다.
* 소화불량이 있는 자와 변비가 있는 자는 주의해야 한다.
* 연자육 차 만들기
1. 연씨의 겉껍질을 벗긴다.
2. 껍질을 벗긴 연씨를 햇빛에 말리거나 건조기를 이용하여 말린다.
3. 바싹 말려진 연씨는 덖음팬에 한지를 올리고 80도의 온도에서 10분정도 덖음을 해 준다.
4. 덖어준 연씨는 완전히 식혔다가 다시 3번의 방식을 4~5회 반복한다.
5. 덖음이 끝난 연씨는 완전히 식혀 유리병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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