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밤은 레몬밤, ‘멜리사(Melissa)’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밀원 식물로 유명하다. 그리스어로 ‘밀봉’이라는 의미인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신반인의 멜리사는 봉밀로, 그의 언니 아마루타이아는 산양의 젖으로 제우스를 양육하였다고 한다. ‘멜리사’라는 어원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또한 유대에서는 성신 강림절에 지친 나그네가 어느 가난 한 농가에 도움을 처해 맥주를 대접받고 원기를 차린 후, 답례로 폐병에 걸려있는 농부에게 맥주에 멜리사 잎을 석 장씩 넣어 마시라고 가르쳐 주었는데 12일째 되는 날 건강을 회복했다는 전설이 있다.
* 레몬밤의 효능
레몬밤은 레몬과 유사한 향이 있으며, 이 향은 감정을 편안하게 진정시켜 주며 심장 박동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춘다. 불면, 우울, 불안, 신경성 두통에 효과가 있다. 전갈이나 독거미에 물렸을 때 해독작용이 있고 설사를 완화시키며 바이러스를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천연두에도 효능이 있고 치통이 있을 때 입가심용으로 사용해 왔다. 독버섯 해독, 복통, 위궤양, 생리통 억제, 생리 촉진에 사용해 왔으며 예로부터 방향 요법(향기요법)에 필수적으로 사용해 왔다. 잎과 가지에서 추출한 기름은 탈모방지, 목욕제 등으로 이용되며 차는 진정 · 건위 · 강장 · 신경 고양 등에 효능이 있으며, 기분을 상쾌하게 하기 위하여도 마신다.
레몬밤 차는 식후에 차를 마시면 소화를 돕고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른 증상을 완화해 주기도 한다. 또한 발한작용이 있어 감기나 인플루엔자 치료에 효과가 있다. 에센셜 오일의 오이게놀 성분이 항경련작용을 하며, 항히스타민 작용도 있어 습진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환자에게 사용을 권하고 있다. 또 폴리페놀과 타닌을 함유하고 있어 항바이러스 작용도 한다.
레몬밤은 두뇌활동을 촉진시켜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어 일명 ' 학자들을 위하 차'라고 불린다.
* 레몬밤차 만드는 법
1. 맑은 날 해 뜬 후에 새순을 수확한다.
2. 물에 살짝 흔들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3. 채반에 널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4.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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