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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한 송이 만으로도 화려한 < 아마릴리스 >

by 무님 202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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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오늘의 꽃은 <아마릴리스>이다.

아마릴리스는 아마릴리스는 크고 화려해서 어떤 꽃과 섞여 있어도 눈에 확 띈다. 그래서 다른 꽃과 함께 디자인하기 어려워 한 송이만 강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 송이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꽃, 마치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여배우 같다.
하지만 겉으로 강해 보이는 사람일수록 약한 내면을 지닌 것처럼, 아마릴리스도 화려한 만큼 쓸쓸함을 자아내는 꽃이다. 조금만 상해도 확연히 눈에 띄어 쉽게 버려지고, 주로 홀로 디자인 되기 때문에 다른 꽃의 도움 없이 혼자만의 아름다움으로 승부해야만 한다. 게다가 두꺼운 줄기의 속은 텅 비어 있어 튼튼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줄기 안에 밀짚이나 와이어를 넣어 보완해야 당당히 서 있을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배우가 더욱 아름답게 돋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아마릴리스는 고온다습 조건에서 잘 생육하는 다년생 구근으로 주로 분화, 절화용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온도조건만으로 연중재배가 가능한 것이 재배상 장점이다. 꽃이 크고 화려하며 화색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노지월동이 가능하여 구근생산이 유망하고, 남부지방에서는 무가온 시설내 월동이 가능하다.

아마릴리스로 잘 알려져 있는 히피아스트럼(Hippeastrum)속은 남미와 멕시코가 원산지로 반내한성 비늘줄기이며, 꽃대의 속이 비어 있어 찢어지기 쉽다. 꽃눈분화에 일장의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으나 장일 강광조건에서 꽃눈발육과 지상부 생유이 촉진된다.

 

 

아마릴리스

 

 

 

아마릴리스의 꽃말은 <수다쟁이, 눈부신 아름다움>이라고 한다. 본래의 아마릴리스는 Belladonna Lily를 말하며 오늘의 꽃은 여러 종을 교배하여 만들어낸 품종이다. 꽃이 크고 화려해서 아름다운 귀부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꽃과 잎을 모두 관상하는 분화용으로 인기 있는 품목이며, 최근에는 꽃이 매우 화려하기 때문에 절화용으로도 인기가 좋다. 현재 많은 원예품종들이 개발되어 꽃색도 다양하다. 글라디올러스처럼 봄에 심는 알뿌리 종류다. 개화에 필요한 특별한 환경조건은 없고 생육온도만 맞으면 연중 쉽게 개화되기 때문에 재배가 용이하다.

 

심는 방법은 파종용 토는 될 수 있는 대로 부엽을 많이 섞어 배수가 잘 되도록 해야 하며 3×4cm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게 복토한다. 파종 후 20일 정도 지나면 발아가 되고 위에 덮은 유리나 신문지를 벗겨 통풍을 좋게 해준다. 발아적온은 30℃로 고온이며 파종상 위로 유리나 신문지 등을 덮어 건조를 방지해 주면 좋다. 구의 지름이 6cm의 경우 15cm분에 1구, 7cm는 18cm분에 1구, 8cm 이상은 21cm분에 1구를 심되, 구근 높이의 1/3이 지면 위로 나오도록 심고 구근 밑에 뿌리가 충분히 자랄 공간이 있어야 한다.

통풍이 잘 되게 관리 하여야 하고 온도가 30℃ 이상 고온일 때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고 생육에도 좋지 못하다.

고온다습을 좋아하고, 정식 후 지온을 최소한 20℃ 정도 유지해 주어야 잎과 꽃눈의 발육이 빠르다. 발아적온 30℃, 생육적온은 21~27℃ 이며, 야간 최저 18℃, 주간 최저 23℃ 이상 유지하여야 정상적으로 생육한다. 20℃ 이하로 떨어지면 적반병 등이 발생하고 생육도 저하되며 개화가 고르지 못한다. 용토는 크게 가리지 않는 편이어서 배수가 잘 되는 부엽, 버섯 재배했던 폐용토, 피트모스, 일반퇴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산도는 pH 6.0~6.5가 알맞다.

정식 직후에 충분히 관수하고 뿌리가 내리면 차츰 관수량을 줄이고 흙이 약간 축축한 상태로 유지하며 관수시 잎이나 줄기부위에 닿지 않도록 지면에 관수한다. 생육초기에는 비료를 주지 않도록 하고 개화 전후해서 10일 간격으로 하이포넥스 1,000배액을 관주하면 효과적이다.

수확은 재배 방법에 따라 연중출하가 가능하며 무가온재배시는 3월 상순에서 5~6월까지, 가온재배시는 11월에서 3월까지 출하가 가능하다. 절화는 첫번째 꽃 봉오리가 터지기 직전에 잘라서 출하한다. 이 때 꽃대의 길이는 50~70cm가 되며 소화수와 꽃대 길이에 따라 절화 등급을 매겨 포장 출하한다. 분화는 정식 후 4~5주가 되어 꽃대가 30cm, 잎이 15~30cm 자랐을 때 출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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