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오늘의 꽃은 < 아스파라거스 >이다.
아스파라거스는 온대성 채소로 서늘하고 겨울이 있는 지역에 어울리는 채소다. 모종용 씨앗은 봄에 파종하는 것이 좋으며, 포기나누기는 봄·가을에 하는 것이 좋다. 포기나누기는 줄기가 활성화 되지 않는 시기의 이른 봄이나, 잎이 말라가는 가을에 하는 것이 적당하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3년 이상 걸리는 백합과 채소이며, 수확기간은 15년에 달한다. 다른 채소를 기르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 장소에 제대로 심어두면 과일나무처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작물이다.
아스파라거스의 꽃말은 < 불변 >이라고 한다.
아스파라거스, 진한 녹색을 띠는 줄기나 잎이 좋아 정원용으로도 쓰이지만 채소로 먹는 연한 순이 먼저 떠오른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술마신 다음날 숙취해소를 위해 먹는 콩나물국보다 아스파라긴산이 50배가 더 들어있다. 저칼로리 웰빙채소로 알려지면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주로 고급채소용으로 쓰인다. 연한 신초를 따서 무침 등 나물용으로 쓰거나 녹즙을 내어 마신다. 가느다란 녹색 잎들이 정연하여 고급 꽃꽂이 할때 보조재료로도 흔히 쓰인다. 키가 크지 않아 정원에 한 두포기 있어도 보기 좋다. 겨울에 0℃이하로 떨어지면 뿌리는 견디지만 어린 순은 동해를 입는다. 여름에 시원해야 품질이 좋다. 제주 등 남부지역에서 노지재배, 하우스재배 등이 이뤄진다. 암막재배를 하면 새순이 백색으로 나와 양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종은 지중해 연안으로부터 러시아 남부의 해안 등 따뜻하고 비가 적은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다. 약 2000년 전부터 약용 또는 식용으로 이용되었다.
* 아스파라거스의 효능
독특한 모양, 파릇한 색깔이 식감을 자극하며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특징이다. 숙취에 좋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을 처음 발견한 채소에서 붙은 이름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샐러드 용으로 먹는 고급 채소 아스파라거스를 소개하고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그리스 로마 시대 때부터 섭취한 고급 채소로 16세기 후반부터 전 세계에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는 1970년대부터 재배되었다. 아스파라거스는 약 300여 종이 있는데 그 중 스페인과 네덜란드 산지의 흰색, 영국과 미국 산지의 녹색, 프랑스 산지의 보라색 아스파라거스를 식용으로 사용한다. 과거에는 흰색 아스파라거스가 많이 생산되었으나 상대적으로 영양소 함량이 낮아 최근에는 녹색 아스파라거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 효능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아스파라긴산은 아스파라거스 특유의 씁쓰름한 맛의 주성분인데, 주로 싹이 튼 콩류에서 발견되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단백질 합성 작용을 돕는다. 피로 회복과 자양강장 효과가 있으며, 아스파라긴산 함유량이 콩나물의 1000배에 이를 정도로 많아 숙취 해소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봉오리에는 유기 화합물인 루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춰 고혈압 예방 및 이뇨작용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효능이 있는 루틴은 수용성 성분이므로 아스파라거스를 데친 물도 조리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아스파라거스 손질법
연하고 어린 아스파라거스는 그대로 조리해도 되지만 굵은 아스파라거스의 경우 줄기 아랫부분의 겉 섬유질이 질겨 잘 먹지 않는다. 아스파라거스를 휘어 꺾어지면 위쪽 줄기 부분만 먹거나 아래 줄기의 질긴 껍질을 벗겨내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조리 시에는 뿌리 부분을 먼저 데치고 난 후 전체를 끓는 물에 담가야 고르게 익는다. 데친 아스파라거스를 찬물에 헹구면 탄력 있는 식감을 낼 수 있지만, 영양성분이 손실되므로 찬물에 담그지 않고 그냥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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