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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 다시 만납시다 '가 꽃말인 < 오미자 >

by 무님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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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오늘의 꽃은 < 오미자 >이다.

오미자나무는 습기가 적당하고 비옥한 골짜기에 무리를 지어 분포하는데, 6~7월에 지름이 1.5cm 되는 약간 붉은빛이 도는 황백색 꽃이 피며 10m까지 자란다. 8~9월이 되면 마치 포도송이처럼 빨간 열매가 알알이 박혀 속에는 씨앗이 한두 개씩 들어 있다. 이 열매가 오미자()라 하여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을 내며 그중 신맛이 가장 강하다. 오미자는 여러 종류의 약리적 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서 천식 치료에 효능이 탁월하고, 강장제로 이용되며, 눈을 밝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장을 따뜻하게 해 준다고 한다. 오미자를 약으로 쓸 때는 붉게 익은 오미자를 술에 담그거나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한 전통 차로 또는 독특한 색과 맛을 내는 음식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제주도에는 검은 열매가 달리며 잎이 조금 작은 흑오미자가 자생하고 있는데, 이것으로 특산 식품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는다.
오미자나무의 번식은 비교적 쉽다. 봄 가을에 새끼친 포기를 나누어 심으면 되는데 이때 줄기를 30~40cm 남기고 잘라서 심는다. 가을에 종자를 따서 노천매장했다가 이듬해 파종하면 되나 포기나누기보다 열매가 늦게 달리는 단점이 있다. 오미자나무 식재 적지는 서북향의 반음지며 식재한 후 3년째부터 결실되기 시작하는데 2년생 줄기에 열리기 때문에 전정할 때 주의해야 한다.
목재로는 쓸모가 적지만 약으로는 귀하게 쓰이는 오미자나무야말로 우리의 중요한 약용수종 중의 하나이다.

 

 

 

오미자

 

 

오미자의 꽃말은 < 다시 만납시다 > 이라고 한다.

꽃말이 월드컵이나 올림픽 끝날 때 전광판에 나오는 말이다. 빨갛게 익은 선홍색 열매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오미자(五味子)는 열매에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5가지 맛이 섞여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신맛이 특히 강하다. 오미자는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강장제로 쓴다. 폐 기능을 강하게 하고 진해·거담 작용이 있어서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말린 열매를 찬물에 담가 붉게 우러난 물에 꿀·설탕을 넣어 음료로 마시거나 화채나 녹말편을 만들어 먹는다. 밤·대추·미삼을 함께 넣고 끓여 차를 만들거나 술을 담근다. 관상용으로는 덩굴로 잘자라기 때문에 남부지역에서 생울타리용으로도 좋다. 남부지역에 자생하는 남오미자나 흑오미자는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며, 약용으로 주로 쓰이는 것은 오미자(북오미자)이다. 덩굴이 시계방향으로 감고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꽃은 5월에 새로 나온 가지의 아랫부분에서 가늘고 긴 젖꼭지 모양으로 피며, 열매는 9월경에 빨갛게 익는다. 오미자는 열매를 이용하는 약용식물의 대표적인 것 중 하나로 흔히 산간지 서북향의 서늘하고 경사가 낮은 구릉지대에서 재배되는데, 평야지의 양지 쪽 같은 곳은 강풍이 불면 쓰러지기 쉽고 결실율도 떨어져 수량이 낮기 때문이다. 오미자는 덩굴성 낙엽수이다. 종류는 태백산 일대에 자라는 오미자(북오미자), 남부 섬이나 제주에 자생하는 남오미자, 흑오미자가 있다.

 

 

* 오미자의 효능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은 소화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오미자는 다년생 활엽덩굴식물로 열매의 껍질은 달콤하고, 살은 시며, 씨는 맵고 떫은맛이 난다. 맛 중에서도 신맛이 강하며 향이 독특하다. 열매에는 사과산과 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많아 세포의 산성화를 막아주는데 이로써 노화를 방지한다. 혈당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에도 좋다.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주고 시력과 심장기능을 강화시키며 혈액순환장애와 기억력감퇴, 사고력 둔화를 예방한다. 오미자와 황율(깐 밤)과 대추를 섞어 끓이거나 미삼을 넣고 오래 달여 마시면 빈혈도 사라진다.

 

 

* 오미자 창면 

화채의 기원은 《진작의궤()》(1829)에 처음으로 재료와 분량이 소개되었고, 19세기 말의 한글조리서인 《시의전서()》에는 많은 종류의 화채가 그 조리법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조선 후기에 다양한 화채가 대중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창면은 1900년대까지 양반집에서 만들어 먹었다.

 

재료 -  녹두녹말 2분의 1컵, 물 1컵, 오미자 국물 3컵, 설탕물 4큰술, 꿀 1큰술, (또는 석류알) 1작은술

* 오미자 창면 만들기

오미자는 물에 하룻밤 담가 우려낸 뒤 고운 헝겊에 받쳐서 사용한다. 보통 오미자 국물 1컵 반으로 30∼40명분의 화채물을 만들 수 있다. 녹말을 물에 풀어 20분 정도 두었다가 웃물은 버리고, 한 번 더 물을 붓고 저어서 고운 나 얇은 헝겊으로 거른다. 넓은 그릇에 물을 끓이고, 얇은 면을 만들기 위해 밑이 평평한 그릇에 풀어 놓은 녹말물을 붓고, 그 그릇을 끓는 물에 집어 넣는다. 녹말물을 완전히 익힌 다음 꺼내 찬물에 식혀 야들야들한 면을 건져 낸다. 면을 한 장씩 만들 때마다 풀어 놓은 녹말물을 충분히 저어가며 해야 한다. 면이 식으면 채를 쳐서 화채그릇에 담는다. 오미자 국물을 붓고 잣이나 석류알을 띄워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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