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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부를 상징하는 꽃 < 거베라 >

by 무님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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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오늘의 꽃은 < 거베라 >이다.

거베라는 추위에 잘 견디는 여러해살이풀로 아시아 ·아프리카의 온대 및 열대가 원산이다. 대표종인 야메소니이(G. jamesonii)는 남아프리카 원산으로 아프리카거베라(G. viridifolia)를 기본으로 하여 육성한 교잡종이다. 이외에 화분심기용 왜성종과 만첩종도 있다.
잎은 모두 뿌리잎으로 길이가 30cm 정도이며 거친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중심으로부터 꽃대가 나와 지름 8∼12cm의 두상화()가 핀다. 꽃은 흰색 ·붉은색 ·노란색 등 다양하며, 통 모양의 작은 꽃의 꽃잎이 자라서 겹꽃이 되는 것도 있다. 개화기는 5~11월이다. 가을에 잎이 말라죽으면 새싹을 추위로부터 보호하여 겨울을 나게 한다.
번식은 3월에 포기나누기로 하는데 2~3년이 되는 해에 하는 것이 좋다. 대개 배수가 좋고, 충분히 물을 댈 수 있는 땅에 재배하면 꽃이 잘 핀다. 씨로 번식 시키기도 하며 종자의 수명이 3개월이므로 씨를 받아 뿌린다.

 

 

거베라

 

 

거베라의 꽃말은 < 신비, 풀 수 없는 수수께끼 >라고 한다. 

거베라만큼 크고 화려한 꽃도 드물다. 부를 상징하기도 한다. 거베라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꽃꽂이용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꽃이 크고 아름다우며 오래가기 때문에 화환이든 꽃바구니든 주연꽃으로 쓰인다. 화훼장식용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축하용 화환을 만드는데 많이 쓰이며 크고 작은 꽃바구니 꽃다발을 만드는데 주 재료로 쓰인다. 분화용 품종도 있으나 우리나라는 흔하지 않다. 흔히 거베라는 수곡현상(꽃목이 구부러지는 현상)이 있어 꽃을 자른 후 프라스틱 캡과 가느다란 철사줄로 목을 고정시켜 유통하고 있으나 하루빨리 고쳐져야 할 관습이다. 농가는 캡을 씌우느라 비용이 들고 소비자들은 제거하느라 불필요한 노력이 들어가며 버려진 캡이나 철사줄은 환경오염에도 한몫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꽃목이 강해 구부러지지 않는 품종들도 개발되고 있다.

꽃피는 원리가 다른 여러해살이풀과 좀 다르다. 꽃눈 분화를 위해 저온이나 일장을 요구하지 않고 어느 정도 영양생장만 되어있으면 생장온도에서 언제든 꽃을 피울 수 있다. 영양생장량을 흔히 잎의 수(엽령)로 나타내는데, 잎수가 7개 이상이면 꽃 필수 있는 나이다.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온도조절이 가능한 온실에서는 연중 꽃을 생산한다.

거베라는 지구상에 약 40여 종이 분포하는데, 주로 분포하는 곳은 온대지역으로 아프리카의 산악지대, 마다가스카르, 아시아 및 인도네시아의 초원지대로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온대성 식물이다. 그 동안 원예적으로 많은 개량을 거쳐 지금은 약 200여 품종이 개발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것도 약 30여 품종이나 되는데, 대부분 절화용이다. 농촌진흥청에서 국산 신품종으로 매년 4품종 정도씩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거베라 활용 인테리어

 

 

 

* 거베라 재배법

 심는 방법

거베라의 종자 수명은 약 6개월정도로 짧기 때문에 채종 후 바로 파종한다. 파종은 2.2x3.0cm 간격으로 파종하거나 72공 플러그판에 해도 좋다. 파종 후에는 어두운 곳에 두거나, 종이 등으로 덮고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이랑은 40cm 정도로 높게 하고 재식 거리는 2줄로 포기 사이 30cm, 줄사이 40cm, 통로는 60~70cm로 하면 좋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계속 개화하나 개화 성수기는 3~5월이다. 근래의 새로운 품종은 촉성재배로 연중 생산할 수 있다.

 

기후조건 - 생육적온은 16~20℃로 비교적 서늘한 온도가 생육에 적합하다. 장일보다는 단일에서 품질이 우수하고 절화 수확량도 많다.

토양조건 - 토양은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며 통기성이 좋은 사양토가 좋다.

물주기 - 뿌리가 직근성으로 땅속깊이 내려가 건조에 비교적 강하다. 관수는 오전 10시경에 하는 것이 과습에 의한 곰팡이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거름주기 - 정식포장은 퇴비나 유기질을 10a당 7~10톤 정도 넣고, 50~60cm까지 깊이 간다. 연간 시비량의 1/3 정도를 밑거름으로 사용한다.

수확하기 - 절화적기는 약 70% 개화 후 통상화의 꽃가루가 2~3줄 보일 때 채화한다. 겹꽃일 경우 꽃잎이 충분히 전개 되었을 때 채화한다. 꽃을 수확할 때는 가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꽃대를 조금 옆으로 뉘여 잡아 당기듯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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