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오늘의 꽃은 < 산부추 >이다.
산부추는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높이 30∼6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길이 2cm 안팎이고 밑부분과 더불어 마른 잎집으로 싸이며, 외피는 잿빛을 띤 흰색이고 두껍다. 잎은 2∼6개가 비스듬히 서고 둔한 삼각형이며 길이 20∼54cm, 나비 2∼7mm이다.
꽃은 8∼11월에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꽃자루는 속이 비어 있으며 끝에 여러 송이가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1∼2.2cm이고 포는 넓은 달걀 모양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로서 넓은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며 뒷면에 녹색의 중륵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보다 길다. 씨방 밑동에 꿀주머니가 있으며 꽃밥은 자줏빛이다. 열매는 삭과이다.
비늘줄기와 어린순은 식용한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에 분포한다.
산부추의 꽃말은 < 보호 >라고 한다.
추어탕에 곁들이거나 전 만들 때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이 부추다. 산부추나 참산부추는 부추류의 야생종이다. 채소용 부추만큼 수량은 나지 않지만 부추 특유의 향은 똑 같으며 꽃이 공 모양의 붉은 색으로 바위틈이나 정원에 모아심어 두면 초가을 관상용으로 훌륭하다. 꽃말처럼 산부추, 마늘 같은 알리움류는 톡 쏘는 성분이 있어 싸스나 신종플루 같은 질병에 대한 내성을 길러주는 게 아닌가 싶다. 부추는 보통 채소용이 많지만 관상용으로 개발된 품종들도 많다. 꽃꽂이용으로 쓰는 것들은 꽃이 큰 것들이 많으며 분화나 화단용으로 개발된 것들은 잎이나 꽃이 강건하고 아름답다. 자생 산부추나 참산부추는 추위에 강해 전국 어디서든 길러볼 수 있다. 음지나 반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지만 습지에는 매우 약하다. 가을에 씨앗을 따서 잘 말려 저장했다가 봄에 직접 뿌려도 된다. 알뿌리는 鱗莖(비늘줄기)으로 자연적으로 늘어난 어린 알뿌리들을 떼어 심으면 된다. 알리움속에 속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알뿌리 식물이다. 북반구의 건조한 평야지나 산악지에 약 700여 종이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는 산마늘, 산달래, 참산부추, 두메부추 등 13종이 자생하고 있다.
* 산구(山韭)의 효능
[기원]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참산부추(Allium sacculiferum Max.), 두메부추(Allium senescens L.), 산부추(Allium thunbergii G. Don)의 지상부와 비늘줄기이다. 꽃은 8∼10월에 엷은 자색으로 핀다. 채취는 여름과 가을에 한다.
[성미] 맛은 짜고 약성은 평범하다.
[효능주치] 건위개위(健胃開胃), 보신축뇨(補腎縮尿)하므로 비위기허(脾胃氣虛), 음식감소, 신허불고(腎虛不固), 소변빈삭(小便頻數) 등을 치료한다.
[임상응용]
1. 건위작용이 있으므로 위장기능이 허약하여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소화력도 떨어지는 증상에 잉어에 넣어 끓여 복용한다. 노인이나 허약체질인에게 더욱 좋은 반응을 보인다.
2. 콩팥 기능을 항진시키므로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자주 보는 사람에게 유효하다. 미약하지만 열을 내리는 작용도 한다.
산부추와 비슷한 식물로 두메부추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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