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오늘의 꽃은 < 행운목 >이다.
행운목은 드리세나속에 속하며 동반구의 열대지방에 약 50종이 분포한다. 이 밖에 교배종도 있으나 재배되고 있는 것은 약 15종이다. 잎은 평행맥이고 혁질(革質)이며 칼처럼 생긴 잎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 길이 30∼50cm, 나비 6∼10cm이고 잎자루가 있다. 줄기는 목질로 곧게 서고 줄기 끝에는 산방상의 꽃이삭이 달리며 꽃잎이 6개인 작은 꽃이 군생한다.
드라세나는 같은 백합과의 코르딜리네(Cordyline)와 모양·원산지·재배관리 등이 거의 똑같아서 구별하기 힘든 식물이다. 드라세나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종은 드라세나 데레멘시스(D. deremensis)이며 와네키(var. warneckii)로도 알려져 있다. 잎은 길이 30∼40cm, 나비 6cm 정도로 광택이 있는 짙은 녹색에 흰 세로무늬가 있다.
대표적인 관엽식물의 하나로서 많은 종류가 화분으로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절엽으로 나오는 종류가 다른 관엽식물에 비해서 많은 것은 어느 것이라도 잎이 작거나 가늘어서 화재로써 이용하기 쉬운 점이다. 녹색의 바탕에 흰 줄무늬가 들어 있는 드라세나테레멘사스의 원예 품종, 와넥키, 녹의 바탕에 진홍색과 황백색의 가는 줄무늬가 들어 있는 가는 칼 모양의 잎이 아름다운 드라세라 콘킨자의 원예품종인 트리칼라레인보, 그리고 작은 장타원형의 잎에 황백색의 반점이 촘촘히 들어 있는 드라세나 산르코나사 등이 절엽으로 나오고 있다. 어느 것이라도 어린나무로 잎의 아름다움과 미묘하게 가진 다른 맛을 살려서 수반화나 현대화의 주재 또는 부재로서 이용하고 있다. 드라세나 시크로사에는 밝으면서도 수수함이 있고 소품의 투입화, 자유화 등에 배합시켜도 잘 어울린다.
행운목의 꽃말은 < 행운, 행복 > 이다.
7년에 한 번, 그것도 불규칙한 주기로 꽃이 피는 행운목은 그 꽃을 본 사람에게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언뜻 보면 자라지 않는 것 같이 보이지만, 어느 순간 싹이 삐죽 나오고 가는 뿌리가 돋아나서 이전보다 훨씬 더 큰 모습으로 자라나는 것이 행운목이다.
생활공간에서 이용하는 관엽류 중 가장 많이 쓰는 게 바로 행운목이 아닐까 싶다. 식물의 이름이나 꽃말에서처럼 행운, 행복, lucky, happiness 등의 용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참 좋아하는 단어인 것 같다.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건물의 사무실이나 학교, 가정의 베란다에 실내정원을 만들 때 중요한 중심소재로 쓰기도 한다. 종에 따라 키가 6m까지 자라는 것도 있으며 잎이 가늘고 길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행운목은 드라세나류 중의 하나이다. 여름에 햇볕이 강하면 잎이 타는 경우가 있어 반그늘 정도의 차광이 필요하다. 대신 겨울에는 볕이 잘 드는 곳에 두어야 고유의 잎 색을 낸다. 생장에 알맞은 온도는 20-25℃이며, 추위에도 강한 편으로 겨울에 12℃ 정도에도 잘 견딘다. 하지만 잎에 무늬가 있는 종들은 추위에 다소 약한 편으로 15℃ 이상은 되어야 정상생육이 가능하다.
아스파라거스과에 속하는 상록성의 식물로 약 40종이 카나리 반도와 아프리카 서부나 이디오피아 열대지역에 자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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