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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꽃송이들이 아기의 숨결처럼 느껴진다하여 < 안개초 >

by 무님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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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오늘의 꽃은 < 안개초 >이다.

안개초는 높이는 30∼45cm에 털이 없고, 잎은 마주나며 위쪽 것은 바소와 같은 잎의 모양으로 통통하고 끝이 뾰족하다. 많은 가지가 갈라져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잘고 흰 꽃이 무리지어 핀다. 꽃잎은 5장이고, 끝이 오목하다. 담홍색이나 선홍색의 품종도 있으며, 캅카스 원산으로 화단 및 꽃꽂이용으로 재배한다. 안개꽃은 한해살이풀로 가장 대중적인 품종은 흰꽃인 코벤트 가든 마킷이다. 이 꽃은 추위에 강한 올피기의 대륜인데, 화단심기와 절화용으로 인기가 있다. 붉은꽃에는 크림손·카르미네아가 있으며, 적화종은 소륜으로 키가 40∼50cm로 약간 크게 자란다.
최근에는 여러해살이뿌리의 안개꽃도 인기가 있다. 안개꽃은 무수히 많은 잔가지가 갈라져서 그 끝에 눈송이처럼 희고 작은 꽃이 피어 올라와 장미나 카네이션 등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관상용이나 꽃꽂이용으로 주로 쓰인다. 한창 꽃이 피어날 때는 안개가 서린 것처럼 희뿌옇게 된다고 하여 안개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깁소필라는 석회질의 토양에 잘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서 이 꽃의 성질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안개초

 

 

안개초의 꽃말은 <간절한 마음, 밝은 마음 >이라고 한다.

어느 드라마든 주연과 조연이 있듯 꽃다발과 꽃바구니도 주연과 조연이 있다. 조연이 빛나려면 조연이 참 중요하다. 안개초는 어떤 꽃장식이나 주연을 빛나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작은 꽃들이 가지에 수북히 피어 마치 안개처럼 분위기를 연출해 주기 때문에 안개초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꽃송이들이 아기의 숨결처럼 느껴진다 하여 ''Baby''s breath'' 라고도 부른다. 안개초는 거의 대부분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만드는 장식용으로 활용된다. 종종 코사지를 만드는 재료로도 쓰인다. 국내에는 백색인 브리스톨페어리 품종을 많이 재배한다. 남원 운봉처럼 여름에 시원한 지역에서 비닐하우스로 생산된다. 안개초는 가을에는 로젯트 상태로 되어 광합성을 계속하면서 월동한다. 매우 추운 곳에서는 지상부가 죽고 지표면에 월동아가 발생하여 월동한다. 봄에 온도가 올라가면 로젯트가 타파되어 줄기가 자라 초여름에 개화한다. 작형이 세분화되어 있어 한 여름을 제외하면 거의 연중 꽃이 나온다.

안개초는 패랭이랑 같은 석죽과식물이다. 원산지가 시베리아라서 고온을 싫어하며 고랭지나 산간지대에서 생산되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적으로 안개초라는 경우 가는 줄기가 잘 분기해져 퍼진 끝에 하얀 작은 꽃을 무수히 단 것을 가리키지만 식물학상 숙근 안개초라고 불려지는 종도 있다. 본래의 안개꽃은 일년초로 꽃의 직경도 1㎝ 정도로 크다. 숙근안개초는 연중 대량으로 절화로 나오지만 안개초는 봄부터 초여름만 나온다. 취급은 그다지 다르지 않지만 배합시키는 화재를 연한 망사, 빌로드처럼 보이도록 아련하게 보이게 하는 취급이 많다. 줄기는 짧게 취해서 아주 작은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나 송이 수를 많이 해 화군()을 서로 겹치게 하든지 해서 대작에까지 이용하는 일도 있다.
양화주체의 색채적인 수반화에도 잘 이용하지만 배합하는 화재의 색채가 강하면 강한대로 그 효과도 현저하고 잎류에도 잘 어울린다. 주된 꽃이 적어도 안개꽃을 배합하면 공간을 채우는 볼륨감을 낼 수가 있고 배합을 정하기 어려운 색이나 형의 꽃이라도 안개꽃에 의해 조화가 잘되는 것으로 되고 부케에는 빠질 수 없는 존재로 되어있다. 안개꽃 만의 일종꽂이나 부케로 신선하고 그대로 말려서 즐기는 등 손실 없이 살리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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