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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제주에서 12월에 핀다는 < 왕갯쑥부쟁이 >

by 무님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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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오늘의 꽃은 < 왕갯쑥부쟁이 >이다.

왕갯쑥부쟁이는 갯쑥부쟁이에 비해 크다는 뜻의 이름이다.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30~60㎝이다. 줄기가 붉은빛을 띠고 목질화하며, 가지를 많이 치고 털은 없다.

뿌리잎은 주걱형이고 꽃이 필 무렵이면 시든다. 줄기잎은 어긋나기하고 촘촘하게 달리며, 피침형 또는 선형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톱니가 약간 있으며, 질은 두껍고 양면에 짧은 털이 있다. 길이는 3~15㎝, 폭은 0.5~5.7㎝이다.

꽃은 8~12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는 두상꽃차례에 연한 보라색으로 핀다. 두상꽃차례는 지름이 3~5㎝이며, 주변부는 혀모양꽃이고 중앙부는 노란색의 관모양꽃이다. 총포는 반구형이고 총포조각은 4~5줄로 붙는다.

열매는 마르고 씨가 한 개씩 들어 있는 수과()이고 타원형이며, 표면에 털이 있고 갈색의 짧은 갓털이 달린다.

왕갯쑥부쟁이는 갯쑥부쟁이와 비교할 때, 줄기가 목질화하고 여러해살이풀이며, 갓털이 짧은 점이 다르다.

 

 

왕갯쑥부쟁이

 

왕갯쑥부쟁이의 꽃말은 < 만추의 향연 >이라고 한다.

이름처럼 쑥부쟁이류 중 꽃이 가장 크다. 남부지역에서 꽃은 가장 늦게 피며 제주에서는 12월에 핀다. 자생지인 제주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종종 쓰인다. 꽃이 크고 눈에 쉽게 띄어 화단용이나 길 가 경관용으로 우수하다. 꽃이 크고 아름다워 분화용으로도 좋으나 꽃수의 확보 및 분화수명 증진 등 개량할 점이 많이 있다. 12월에 잘 여문 씨앗을 따서 봄에 뿌리면 그 해 자란 뒤 이듬해 꽃을 피운다. 화단에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는다. 국화과에 속하는 2년생풀이다. Aster류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여종이 자생하며, 화단용, 분화용으로 많은 품종이 개량되어 있다.

 

 

 

*  왕갯쑥부쟁이 키우기

쑥부쟁이류는 양지바르고 부식질이 많으며 배수가 잘되는 절개지나 언덕 또는 척박지에서 잘 자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해가 잘 들고 보수력이 있는 땅이 좋으며 생장력이 왕성한 들풀이지만 그늘진 곳에서는 좋고 실한 순을 기대할 수 없다. 대체로 가뭄에는 강한 편이다. 양지쪽이면 건조한 곳이나 습기가 있는 곳이나 가리지 않는다.

씨와 포기나누기, 삽목으로 번식한다.

• 씨: 가을에 채종하였다가 다음해 봄에 뿌리면 쉽게 발아한다.

• 포기나누기: 땅속줄기를 캐내어서 5-6cm 길이로 잘라 눕혀 묻는 뿌리꽂이 방법을 이용한다. 5cm 깊이로 심으면 막눈이 나와서 활착한다. 번식시기는 가을에도 할 수 있으나 이른 봄 싹트기 전이 활착이 잘 되며 15cm 간격으로 심는다.

• 삽목: 5-6월에 순자르기를 할 때 당년에 자란 새싹의 끝쪽 부분을 5cm정도의 길이로 잘라서 삽수로 이용한다. 삽수를 조제할 때는 가능한 접수가 으스러지지 않게 예리한 칼로 자른다. 그런 다음 깨끗한 모래나 마사토 등의 용토에 삽목을 하면 한달 후 뿌리를 내리게 된다. 삽목묘를 원하는 장소에 정식하면 키가 낮은 상태에서 당년에 꽃을 피운다.

 

* 재배특성

산기슭의 빈터를 이용한 재배가 바람직하며 비료를 복합비료를 주는 정도면 된다. 재배토양은 사양토가 적당하다. 무엇보다도 주의할 점은 일조량이 부족한 그늘진 곳에 재배하면 키가 너무 자라고 미적으로 보아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으며 꽃송이도 적게 달린다. 분경을 식재할 경우는 넓고 얕은 화분으로 배수가 잘 되게 하는 것이 재배관리에 좋다.

• 거름주기: 국화과 식물들은 다른 식물에 비하여 강인하고 대부분이 거름을 좋아한다. 시비를 하게 되면 일반 식물들보다 웃자라게 되므로 순자르기를 잘 조절하도록 하여야 한다. 만약 다른 식물들과 함께 식재하였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거름은 이른봄부터 개화 직전까지 여러 차례 나누어 준다. 액비를 한달에 2-3회 정도 주는 것이 생육과 개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화분의 경우, 용토 중에 부엽토를 너무 많이 넣어 식재하면 화분 안에서 지나치게 뿌리가 왕성한 성장을 하기 때문에 웃자라게 되어 관상가치를 떨어뜨리기 쉽다. 그러므로 분경이나 분재재배시 유기물의 배합을 적절히 하도록 한다. 그러므로 마사토나 모래에 잘 부숙된 부엽토나 수태 등을 10-20% 정도 혼용하여 식재하는 방법이 좋다.

• 주요관리: 국화과 식물은 음지보다 양지를 좋아하며 햇빛을 받아야 꽃을 잘 피운다. 정원에 심을 때는 가능한 건조한 부분에 심고 화분에다 재배할 경우에는 매일 오전중에 충분하게 관수를 한다. 건조시키면 잎이 빨리 마르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가 요구되며, 광선이 부족하면 생육이 불량해지기 쉽다. 순자르기의 시기는 5-7월경 줄기의 잎수가 6-7매가 되었을 때 3-4매를 남겨놓고 한다. 이와 같은 방법을 2-3회 정도 반복하면 잔가지가 많아져서 꽃수도 많고 키도 자라지 않아 넘어지지 않는다.

 

 

* 효능과 이용방법

• 어린 순을 나물로 한다.

• 까실쑥부쟁이/쑥부쟁이의 뿌리가 달린  (산백국)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신선한 것으로 사용하던가 햇볕에 말린다.
② 성분: 전초는 kaempferol, quercetin, quercetin rhamnoside, quercetin glucoside, quercetin glucorhamnoside, kaempferol-3-glucorhamnoside 등의 flavonol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Kaempferol quercetin ·(지해·거담효과)는 상당히 좋으며 quercetin은 독성이 낮고 안전도가 높다. 또 saponin류 및 탄수화물, ester류, 탄닌, 단백질, 아미노산, 엽록소 등도 함유하고 있다. 뿌리는 주로 saponin류(주로 steroic saponin)를 주로 함유하고 있으나 flavonoid 배당체를 함유하지만 saponin은 없다. Saponin류는 거담작용이 뛰어나며, flavonoid 배당체는 진해작용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뿌리가 달린 전초를 약용한다.
③ 약효: (거풍), (청열), 해독, (거담), (지해)의 효능이 있다. (풍열감기), 편도선염, 기관지염, 정··(정·창·종), (독사교상), 벌에 쏘인 (자상)을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15-60g을 달이던가 짓찧어낸 즙을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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