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오늘의 꽃은 < 극락조화 >이다.
극락조화는 높이 1m 내외로 자란다. 땅속줄기는 짧아서 땅 위에는 나오지 못한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와 길이 40cm, 나비 15cm 내외가 되고, 짙은 녹색으로 긴 타원형 또는 긴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바깥쪽으로 굽는 것이 많다.
꽃줄기는 잎과 비슷한 높이로 자라고 포 안에서 5∼6개의 꽃이 부채꼴의 선상꽃차례로 핀다. 포는 길이 15cm 정도이고 녹색이며 가장자리는 홍색이고 밑부분은 홍자색이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고 등황색이다. 꽃잎은 짙은 하늘색으로서 여러 개의 꽃이 핀 모양은 마치 새가 날개를 편 모양 같다.
꽃말은 '영구불변'이다. 스트렐리치아속(屬)은 남아프리카 원산이고 5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서 흔히 재배하는 종이 극락조화이다.
극락조화의 꽃말은 < 신비 >라고 한다.
꽃 모양이 극락조라고 하는 새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꽃이 상당히 크며 자세히 보면 정말 꽃말처럼 신비롭게 생겼다. 꽃도 아름답지만 길고 곧은 잎 모양도 좋다. 극락조화는 미국, 유럽 등 화훼 선진국에서는 꽃꽂이를 만드는 주재료로 흔히 이용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온실에서 관엽 또는 분화용으로 재배되며 간혹 고급 절화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식은 씨앗으로 하거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씨앗으로 하면 개화까지의 기간이 너무 길어진다. 주로 3년생 묘나 개화주를 포기나누기(분주)하여 번식한다. 꽃은 이른 봄부터 여름에 걸쳐 몇개월동안 화려하게 피어있다. 줄기없이 잎에서 꽃대가 바로 나오며 키는 1m를 훌쩍 넘는다. 긴 꽃대의 끝 부분에 20cm정도 되는 포가 좌우로 생기고 그 속에서 여러개의 꽃이 핀다. 파초과에 속하며 목본성인 것과 초본성인 것이 있다. 남아프리카에 4종이 분포한다.
* 극락조는?
극락조는 풍조(風鳥)라고도 한다. 크기는 참새만한 크기에서 비둘기만한 것까지 다양하고 부리와 꽁지가 길어서 전체길이가 1m나 되는 것도 있다. 모양과 빛깔은 종에 따라 다른데 온몸이 검은색으로 암수가 같은 빛깔인 것, 암수가 다른 빛깔로 수컷만 검고 특수한 장식깃을 가진 것, 암컷은 수수하지만 수컷은 화려하고 장식깃을 가진 것 등 다양하다. 특이한 구애행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컷은 나뭇가지 잎을 몽땅 뜯어 버리거나 낙엽 따위를 청소해서 무대(arena)를 만든 뒤 여러 가지 동작으로 춤을 추고, 암컷은 무대에 차례차례 들러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고른다. 교미를 마친 암컷은 무대를 떠나 단독으로 둥지를 튼다. 우거진 숲에 살면서 열매나 작은 동물을 먹는다. 약 40종이 알려져 있으며 파푸아뉴기니·오스트레일리아(북부)·몰루카제도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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