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오늘의 꽃은 <초롱꽃>이다.
초롱꽃은 초롱꽃은 남부와 중·북부지역의 산에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그늘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40~100㎝이고, 잎은 길이가 5~8㎝, 폭이 1.5~4㎝로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으며,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에서 생긴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삼각형이다. 꽃은 백색 또는 연한 홍자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찍혀 있고, 길이는 4~8㎝이며, 꽃 통은 3.5㎝로 긴 꽃줄기 끝에 종 모양을 한 꽃이 달려 아래로 향한다. 열매는 8~9월경에 달리고 작은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
초롱꽃 꽃말은 <인도, 침묵>이라고 한다. 초롱꽃은 꽃 모양이 초롱을 닮아 예로부터 친근감이 있는 가장 한국적인 식물 중의 하나이다. 초롱꽃은 꽃이 화려하진 않지만 자생화 중에서 유난히 꽃이 크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꽃이다. 화단에 모아심어도 좋고 도로변이나 암석 틈 같은 곳에 심으면 참 잘 어울린다. 생장속도가 빨라 토양유실이 우려되는 경사면 같은 곳에 심어도 좋다. 꽃이 크고 꽃대가 곧은 편으로 꽃꽂이용으도 종종 쓰인다. 꽃은 흰색으로 초여름부터 피며, 원래 다년생이지만 여름에 파종하면 그 이듬해 꽃이 피기 때문에 일년생으로 재배할 수 있다. 봄이나 여름에 피는 많은 식물들처럼 초롱꽃도 정상적으로 꽃이 피려면 겨울동안에 어느 정도 저온을 받아야 한다. 꽃눈은 장일조건에서 분화되기 때문에 실내에서 분화로 재배한다면 하루 16시간 정도의 광을 약 2개월간 쪼여 주면 연중 꽃을 피울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초롱꽃', 꽃에 붉은 기가 도는 '섬초롱꽃', 마치 하나의 꽃방망이처럼 생긴 '자주꽃방망이' 등 총 7종이 분포하는데, 세계적으로는 약 300여종 이상이 자생한다. 현재 국내 연구기관이나 개인 육종가들이 절화용이나, 분화용 및 화단용으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초롱꽃류는 꽃이 크고 모양이 좋아 우리가 적극 개발해야 할 자생식물 중의 하나로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섬초롱꽃으로 '성인봉'과 '금산'이라는 품종이 있다.
* 공기정화식물 - 베고니아
베고니아는 아메리카 원산이다. 800종 내외가 열대와 아열대에 널리 퍼져 있는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다. 예로부터 관엽식물(觀葉植物)로 애용하였으며 많은 개량 품종이 있다. 높이 15~30cm로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는 곧게 자라는 것과 덩굴성이 있고 뿌리줄기 또는 알뿌리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좌우가 같지 않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나 갈라지고 또 톱니가 있는 것도 있으며 대개 턱잎이 없다.
꽃은 단성화로 취산꽃차례를 이루고 수꽃 잎은 4개 중 2개가 작다. 암꽃은 꽃잎이 5개이고, 씨방에는 3개의 날개가 있으며 많은 종자가 생긴다. 베고니아는 구근종(球根種) ·근경종(根莖種) 및 섬근종(纖根種)의 3가지로 크게 나눈다.
① 구근종:비늘줄기 또는 덩이줄기가 있는 종류이다. 알뿌리베고니아(B. tuberhybrida)는 덩이줄기가 있으며 꽃이 가장 아름다운 원예종이다. 줄기가 30∼100 cm 자라고 잎은 일그러진 심장형이다. 꽃은 적색 ·홍색 ·백색 ·황색 및 오렌지색 등으로 피고 지름 10∼20cm의 큰 꽃 종류와 만첩으로 되는 것 등이 있다. 꽃은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핀다.
② 근경종:뿌리줄기가 지면을 벋어가거나 기어올라가는 종류이다. 곧게 서는 종류가 있으며 여름에 아름다운 잎을 즐길 수 있는 렉스베고니아(B. rex)가 이에 속한다. 원산지는 인도의 아삼지방이고 지면으로 벋어간다. 잎은 일그러진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30cm, 나비 20cm 정도로서 가장자리에 깊게 패인 모양의 톱니가 있다. 앞면에 은백색 무늬가 있고 뒷면과 잎자루가 붉다. 잎의 빛깔 ·모양 및 형상에 대한 많은 개량종이 있다.
③ 섬근종:뿌리줄기가 작거나 없고 잔 뿌리가 돋으며 초본성인 것과 목질화한 관목상(灌木狀)인 것이 있다. 사철베고니아(B. semperflorens) 같은 것이 이에 속하며 브라질 원산이다. 꽃과 잎을 관상한다. 높이는 15∼30cm이고 분에 심거나 화단에서 가꾼다. 잎은 좌우가 같지 않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녹색 또는 적색이며 앞면에 세포성돌기(細胞性突起)가 있어 윤기가 강하다. 여름에 강한 햇볕을 쬐면 적색 또는 적자색으로 되고 다소 안으로 오그라들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은 백색 ·홍색 ·적색으로 계속 피고 만첩인 천엽사철베고니아가 있다. 눈꽂이 또는 잎꽂이로 번식한다.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 : 거실
베고니아는 잎을 통한 활발한 증산작용으로 습도 발생량이 매우 많아 약 30%까지 상대습도를 올릴 수 있어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습도 발생과정에서 음이온이 발생하는데 발생량은 334개/mL로 중간 정도이었다. 증산작용이 활발한 식물은 증산과정에서 식물 주변에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실내에 베고니아를 기르게 되면 여름철에는 온도를 낮춰주어 에너지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 분류 : 베고니아과
- 원산지 : 브라질
- 일반적 특징
- 베고니아는 열대나 아열대가 원산지이며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인 식물은 잎의 형태가 중앙 잎맥을 두고 좌우로 대칭이지만 베고니아는 잎이 비대칭인 것이 대표적 특징이다. 베고니아는 햇빛을 많이 요하나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잎이 타는 일소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 햇빛이 부족하게 되면 꽃이 오래가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햇빛이 충분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잎을 관상하는 관엽 베고니아와 꽃을 관상하는 꽃 베고니아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실내에서는 햇빛이 부족하여 꽃이 크고 화려한 베고니아는 오래 기를 수가 없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잎을 관상하는 관엽 베고니아를 기르는 것이 좋다. 또한 베고니아는 뿌리의 형태에 따라 실뿌리 베고니아, 근경성 베고니아, 구근성 베고니아로 나눈다. 베고니아는 줄기를 삽목하거나 잎을 이용하여 번식하며, 잎을 이용할 경우는 엽병삽이나 엽맥을 자르고 모래 등으로 덮어 관리를 하면 새로운 식물체를 얻을 수 있다.
식물의 이용
베고니아는 꽃뿐만 아니라 잎도 화려하여 실내에서 잎을 관상하는 관엽식물과 꽃을 관상하는 관화식물로도 이용된다. 또한 꽃이 피는 베고니아는 여름철 화단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종이다.
재배 및 유지관리
- 빛 : 반양지
- 온도 : 발아적온은 15~25°C, 생육적온은 10~25°C
- 용토 :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양토에서 기른다.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관리 : 햇빛을 많이 받게 하고, 물은 겉흙이 마르면 흠뻑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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