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를 잡아서 얼린 것을 동태라고 한다. 바람이 차가워지는 겨울이 오면 많이 찾게 되는 식재료로 탕으로 끓여 먹으면 겨울 이만한 음식이 없다. 색다른 음식이 먹고 싶은 날 매운 양념을 듬뿍 얹어먹는 동태찜은 별식이라 할 수 있다.
매운 양념으로 쪄낸 동태 위에 청양고추만 얇게 썰어 얹어 먹으면 이만한 밥도둑이 따로 없다. 이번에는 매운 동태찜을 올려 보려고 한다.
동태는 단백질, 비타민 B2, 인등이 함유되어 있어 감기몸살에 효과가 있으며 간을 보호하는 메치오닌, 나이아신 등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재료다. 청양고추는 면역력 강화,시력보호, 암 예방, 소화촉진 그리고 피로 회복에 좋다. 캅사이신 성분이 다른 고추에 비해 월등하여 기초대사율을 높여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단,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동태는 다른 생선에 비해 양념이 잘 배지 않는다. 조리하기 전 소금에 절인 동태를 매운 양념으로 쪄내면 국물을 좀 넉넉히 하여 같이 담아내고 조리하지 않은 생 청양고추를 얇게 썰어 함께 먹을 수 이도록 한다.
재료 : 동태 1마리, 소금 2~3숟갈, 맛술 2숟갈, 대파 1뿌리, 청야고추 5개, 전분 3숟갈, 물 1/3컵, 다시팩 1개, 물 3컵
양념장 : 고춧가루 4숟갈(일반2, 청양2), 진간장 3숟갈, 굴소스 2숟갈, 참기름 1숟갈, 천영조미료 1 1/2숟갈,
생강가루 1/2숟갈, 물엿 3숟갈, 다진마늘 1숟갈
1. 동태는 깨끗이 씻어 소금과 맛술을 뿌려서 절여둔다.
2. 대파는 길게 썰고, 청양고추는 얇게 썰어둔다.
3. 분량의 재료를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멸치, 새우, 다시마가 든 다시팩 1개에 물 3컵을 붓고 10분간 끓여 육수를 낸다.
5. 육수에 양념장을 풀고 절인 동태를 넣어 강불에 끓인다.
6. 물 1/3컵에 전분 3숟갈을 넣고 잘 저어 녹말을 만든다.
7.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동태살이 부스러지지 않도록 한 번씩 살살 뒤집어주고 끓인다.
8. 국물이 반쯤 줄어들었을 때 썰어놓은 대파를 넣어 끓인다.
9. 녹말물을 넣고 국물을 걸쭉하게 하여 살짝 뒤적인 후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청양고추 썬 것을 위에 듬뿍 올려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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