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사랑 < 레몬 나무 >

2월 6일 오늘의 꽃은 < 레몬나무 >이다.

레몬나무는 히말라야가 원산지로 비교적 시원하고 기후의 변화가 없는 곳에서 잘 자란다. 이탈리아·에스파냐·미국의 캘리포니아 및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많이 재배하는데, 지중해 연안에서 재배하는 것이 가장 품질이 좋다.

높이는 3∼6m이다. 잎은 어긋나고 어릴 때는 붉은 색을 띠지만 점점 녹색으로 변한다. 꽃은 5∼10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또는 몇 개씩 무리지어 달린다. 꽃봉오리는 붉은 색이고, 꽃의 안쪽은 흰색, 바깥쪽은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을 띤다. 열매는 1년에 6∼10번 수확하는데, 주로 10월 이후부터 다음해 봄까지 수확하고 11∼12월에 가장 많이 수확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연중 수확하며 1∼5월에 가장 많이 수확한다. 열매는 타원 모양이고 겉껍질이 녹색이지만 익으면 노란 색으로 변하며 향기가 강하다. 완전히 익기 전인 껍질이 녹색일 때 수확하여 익힌다. 종자는 달걀 모양이고 양끝이 뾰족하다.
 

 

레몬나무

 

 

레몬나무의 꽃말은 < 성실한 사랑, 정절 >이라고 한다.

감귤류 중에는 Citrus Limon이라고 하는 종류가 있는데, 이 식물의 열매가 레몬이다. 레몬은 과즙이나 과육에 향기가 있고 맛이 좋아 여러 용도로 쓰이고 있다. 일년 내내 관상하기에 좋은 식물이다. 꽃의 향기도 좋고 햇볕에 반짝이는 짙은 초록색의 잎도 보기 좋다. 특히 열매는 쓰임새가 많은데 기름을 짜서 향기치료에 이용되거나 약용, 식용 등으로 많이 쓰인다. 레몬은 국내에서 흔히 재배되진 않지만 제주에서 관상용으로 일부 기르고 있다. 감귤류에 속하기 때문에 대체로 감귤에 준하는 생육습성을 갖고 있다.

운향과에 속하는 상록소교목이다. 지구상에 16종이 있는데 원산지는 인도지만 캘리포니아나 지중해 지역이 많이 자생한다.

 

 

* 레몬의 효능

레몬 오일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효과로 유명하다. 즉, 정신을 고무시키고 정신적 피로를 극복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레몬 오일은 효과적으로 정신을 명료하게 만들고, 정신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결정력을 높여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레몬 오일은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긴장된 사람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우수하다. 그리고 순환계 강화 효과도 뛰어나며, 혈액의 점성률을 낮추고, 동맥 내 혈소판 침적물의 분쇄를 도우며,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또한 레몬 오일의 항미생물 특성은 감기, 인플루엔자, 기관지염, 그리고 천식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 레몬 피클 만들기

 

레몬피클

 

 

레몬 피클은 지역에 따라 만드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 일단 북아프리카에서 레몬 피클을 만드는 방법을 보면 레몬은 도그(dogg)나 부세라(boussera)라는 품종을 이용한다. 레몬은 살충제를 많이 뿌리는 편이므로 유기농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유기농 레몬을 구하지 못한 경우에는 레몬 껍질을 뜨거운 물로 잘 닦고 굵은 소금이나 솔로 문질러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을 반드시 제거하도록 한다.

 

1. 레몬은 꼭지를 잘라낸 다음 길이로 4등분해 자르거나 깊이 칼집을 넣어 유리나 플라스틱, 도자기로 된 그릇에 손으로 꾹꾹 눌러 즙을 짜내며 담는다.

 

2.그 위에 레몬 6개당 소금 1/2컵, 계피 껍질 큼직하게 부순 것 10g, 정향 5알, 고수씨 2큰술, 통후추 2큰술, 월계수잎 2장을 섞어 뿌려준다.

 

3. 레몬즙이 레몬을 덮기에 충분하지 않으면 레몬즙을 더 넣어서 레몬이 즙에 충분히 잠기게 한다. 그릇에 뚜껑을 덮고 따뜻한 곳에 2~3주 정도 보관하며 매일 한번씩 뒤섞어준다.

 

숙성이 끝나면 레몬은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갓이 얇아지고 매끈해진다. 냉장 보관하면 6개월까지 두고 먹을 수 있다. 만약 암모니아 냄새가 나면 상한 것이므로 버려야 한다. 인도에서 레몬 피클을 만드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 레몬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잘 씻어 네 조각으로 자르고 2kg의 레몬당 굵은 소금 750g, 고춧가루 250g, 강황가루 50g을 넣어 잘 버무린 다음 깨끗한 유리병에 넣어 숙성시킨다.

레시피에 따라 넣는 소금의 양은 천차만별이다. 소금을 너무 적게 넣어주면 레몬이 숙성되는 동안에 부패하기 쉽다. 적정한 염도는 5~10%로 소금을 넉넉히 넣고 숙성이 끝나면 물에 씻거나 데쳐서 먹는다. 반드시 소금물에 푹 잠기게 보관해야 흰색의 곰팡이가 자라지 않는다. 유대인들은 레몬 피클의 표면이 덮일 정도로 올리브 오일을 부어 피클이 숙성되는 동안 산소와 접촉하는 것을 막아주고, 발효가 끝난 레몬은 올리브 오일을 넣어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