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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음식 이야기

나비를 닮은 봄꽃 < 스위트피 >

by 무님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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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오늘의 꽃은 < 스위트피 >이다.

스위트피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숙근초이다. 줄기는 높이 1∼2m이고 모가 져 있으며 양쪽에 날개가 있다. 또한 줄기 전체에 흰 털이 있으며 잎과 더불어 분백색이 돈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겹잎이지만 첫째의 1쌍 이외에는 덩굴손으로 되어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는 3cm 정도로 털이 조밀하게 있다. 잎자루는 짧고 줄기와 같이 양측에 날개가 있으며 밑부분에는 뾰족한 귀 모양의 턱잎이 있다.
꽃은 5월에 피지만 개량된 것은 꽃피는 시기가 다르고 꽃색도 다양하며 긴 꽃줄기 끝에 2∼4개가 총상으로 달린다. 꼬투리는 편평하고 긴 타원형이고 겉에 털이 있으며, 종자는 둥글고 갈색·회색·흰색 등이 있다. 향수의 원료로 이용한다.

 

 

 

스위트피

 

 

스위트피의 꽃말은 < 기쁨, 가련 >이라고 한다.

꽃색이 흰색, 분홍, 빨강, 보라 등 다양하고 하늘하늘한 꽃잎은 나비를 닮았다. 17세기부터 관상용으로 재배가 시작되어 지금은 많은 품종이 개량되어 있다. 원래 장일성식물이었는데, 단일에도 꽃이 피는 종이 개발되어 지금은 겨울철에도 온실안에서 꽃을 피울 수 있게 되었다. 여름종과 겨울종의 교잡에서 춘계종이 만들어졌고, 하나의 꽃대에 7∼8송이의 꽃이 피는 다화성이거나, 덩굴이 뻗지 않는 왜성종 등이 개발되어 있다. 스위트피는 봄을 상징하는 꽃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고, 또한 이른 봄에 일조량이 충분하고 온도가 높아지는 지역이 적지로 지금까지 주산지는 난지로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재배기술과 품종개량이 계속 이루어지고 절화보존제의 이용기술도 개발되어 지금은 고냉지에서의 봄∼초여름 출하재배도 가능하게 되었다. 스위트피 씨앗은 20℃ 전후에서 싹이 잘 나온다. 여름종은 내한성이 강하여 -5℃까지도 견디지만 겨울종은 1∼2℃만 되도 동해를 입으며 5℃ 이하에서는 꽃색이 나빠지기도 한다. 온실에서 재배 중 5℃ 전후의 저온에서는 잎이 두터워지고 줄기도 딱딱해지므로 세심한 온도관리가 필요하다.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덩굴성이다. 이탈리아의 시실리섬이 고향으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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