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오늘의 꽃은 <말발도리>이다.
말발도리는 산골짜기 돌틈에서 자란다. 높이 약 2m이다. 어린 가지에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나고 늙은 가지는 검은 잿빛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3∼6cm이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성모가 난다. 잎자루가 있으며 길이 3∼12mm이다.
꽃은 흰색이며 5∼6월에 피고 산방꽃차례에 달린다. 꽃 지름은 약 12mm이다.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5개씩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3개이다. 꽃턱에 성모가 난다.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종 모양이며 9월에 익는다.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빽빽이 난 것을 태백말발도리(var. barbinervis), 잎 뒷면에 성모와 단모(單毛)가 난 것을 털말발도리(var. pilosa), 뒷면에 성모가 빽빽이 나서 흰빛을 띠는 것을 속리말발도리(var. obscura)라고 한다. 관상용이나 땔감으로 쓰며 한국, 중국, 동부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말발도리의 꽃말은 <애교>라고 한다. 초여름 산행 길에 바위에 붙어 하얗게 꽃 피운 것들과 종종 만난다. 말발도리 종류들이다. 말발도리는 꽃이 진뒤 달리는 열매가 말발굽에 끼는 편자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도 당차지만 실제 꽃이 만개했을 때 보면 참 아름답다. 가지가 바람에 날리면 꽃들이 애교를 떠는 듯 사랑스럽다. 말발도리랑 형제뻘 되는 만첩빈도리(꽃이 겹꽃으로 꽃잎이 다닥다닥 붙음)는 가지를 시원스럽게 아래로 늘어뜨려 꽃을 피운다.
매화말발도리는 키가 작고 꽃 모양이 좋아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암석정원에서 바위틈에 심어두면 아래로 늘어지면서 잘 어울린다. 키가 작아 화분용으로도 좋다. 일본말발도리도 주변에 흔히 이용된다. 거름기가 많은 곳을 좋아한다. 너무 건조하지 않아야 하며 강한 광선을 좋아한다. 종류에 따라 약간 그늘진 곳에서도 잘 견디는 것들이 있다. 말발도리는 범의귀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세계적으로 60종이 분포하는데, 히말라야로부터 아시아 동부에 이르기까지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빈도리, 만첩빈도리, 애기말발도리, 둥근잎말발도리, 말발도리, 물참대, 바위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 등 10여 종(변종)이 자생한다.
* 공기정화식물 - 라벤더
라벤더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 라벤더속에 속하는 25여 종의 식물 모두를 말하거나 한 종을 말한다. 높이는 30~60cm이고 정원에서 잘 가꾸면 90cm까지 자란다. 전체에 흰색 털이 있으며 줄기는 둔한 네모꼴이고 뭉쳐나며 밑 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돌려나거나 마주나고 바소 모양이며 길이가 4cm, 폭이 4~6mm이다. 잎자루는 없으며 잎에 잔털이 있다. 꽃은 6~9월에 연한 보라색이나 흰색으로 피고 잎이 달리지 않은 긴 꽃대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드문드문 달린다. 꽃 · 잎 · 줄기를 덮고 있는 털들 사이에 향기가 나오는 기름샘이 있다. 물이 잘 빠지는 모래땅에 약간의 자갈이 섞인 곳에서 잘 자라고 너무 비옥하지 않은 땅이 좋다. 햇빛을 잘 받는 남향과 습하지 않은 곳에서 잘 자란다.
꽃과 식물체에서 향유(香油)를 채취하기 위하여 재배하고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향유는 향수와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하고 요리의 향료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신경안정을 치료하는 데도쓴다. 고대 로마 사람들은 욕조 안에라벤더를 넣고 목욕을 했으며, 향기가 나도록 말린꽃을 서랍이나 벽장 등에 넣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국의 엘리자베스 시대에 출판된 가사 책에는 살균 · 방충용으로 라벤더가 자주 등장하고, 엘리자베스 1세가 라벤더로 만든 사탕과자를 좋아했다는 기록이 있다.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 : 공부방
허브식물 중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량이 가장 우수한 식물이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나 베란다에 두는 것이 좋고, 특히 허브식물은 대체로 음이온 발생량이 풍부하여 공부방의 창가 쪽에 두면 좋다.
- 분류:꿀풀과
- 원산지:지중해 연안
- 일반적 특징
-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며, 25~30여종이 있다. 꽃ㆍ잎ㆍ줄기를 덮고 있는 미세하고 하얀 털들 사이에 향기가 나오는 기름샘이 있다. 그래서 직접 코를 대고 향기를 맡는 것 보다 손으로 만져 향기를 맡는 것이 더 진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이러한 허브식물이 향기를 내는 이유는 스스로를 방어하는 기능 때문인데, 해충이 오거나 손으로 흔드는 등의 자극을 주면 스트레스를 받아 살균기능을 가진 방향물질을 내뿜어 가까이오지 못하도록 방어한다. 물이 잘 빠지는 모래에 약간의 자갈이 섞인 곳에서 잘 자라고, 양분이 너무 많은 흙도 좋지 않다. 햇빛이 잘 들고, 습하지 않은 곳에서 잘 자란다.
식물의 이용
꽃과 식물체에서 향유(香油)를 채취하기 위하여 재배하고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향유는 향수와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하고, 요리의 향료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신경안정을 치료하는 데도 쓴다.
재배 및 유지관리
- 빛 : 양지
- 온도 : 15~25°C, 월동온도 5~10°C
- 용토 :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양토에서 기른다.
- 관리 : 햇빛을 많이 받게 하고, 물은 겉흙이 마르면 흠뻑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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