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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물을 담을 수 있는 '동이'처럼 생겨서 < 동의나물 >

by 무님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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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오늘의 꽃은 < 동의나물 >이다.

동의나물은 동이나물·입금화()라고도 한다. 여러해살이풀()이다. 근경()은 굵고 짧으며 백색이다. 줄기(높이 15~50cm)는 보통 엇비스듬하게 자라거나 곧추 자란다. 식물체에는 털이 없다. 잎에는 근엽()과 경엽()이 있다. 보통 단엽()이다. 근엽은 긴 엽병(, 길이 6~12cm)이 있다. 엽신()은 세모난 신장형(, 길이와 너비는 3~10cm)인데 밑부분은 깊은 심장형()이고 끝부분은 둥그스름하며 변두리는 절반 아랫부분만 거치상()이고 윗부분에는 톱니가 없거나 천파상()이다.
경엽은 호생()하며 근엽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좀 작다. 엽병은 짧거나 드물게는 없는 것도 있다. 꽃은 5월경 줄기 끝이나 엽액()에 취산화서()를 이루고 황색의 작은 꽃들이 모여 피는데 양성화()이다.
꽃줄기는 보통 늘어진다. 화경()의 길이는 4~10mm이다. 꽃의 직경은 2~3cm이다. 포()는 세모난 심장형인데 변두리는 천파상()이다. 악편()은 5개이며 도란형()이거나 긴 도란형이며 윗부분은 둥그스름하다. 꽃잎은 없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약()은 타원형이고 화사()는 가늘고 길다. 자방()은 7(5)~12개의 심피()로 된 이생심피자방()이며 수술의 길이와 거의 같다. 암술대는 짧다. 열매는 장타원형()의 골돌과()인데 8~9월경에 여문다. 표면에 털은 없다. 열매의 윗부분에는 암술대가 남아 붙어 있으며 짧은 부리모양이다. 함경북도 회령시 등 지역의 산지대 습한 땅에서 자란다.

 

 

 

 

동의나물의 꽃말은 < 다가올 행복, 금잔 >이라고 한다.

심장모양의 잎을 오므리면 물 깃는 '동이' 처럼 물을 담을수 있다하여 '동이나물'이라는 향명을 가지고 있다. 또 학명의 'Caltha'는 그리스어인 'Cup'에서 나왔다하니 금가루를 뿌려놓은 듯 선명한 노란꽃잎과 함께 가히 금잔이라 할만하다.

어린순을 묵나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유독성식물이니 조심해야 한다. 물가주변에 지피식물로 이용하거나 분화용으로도 좋다. 6월경에 채취한 종자를 반그늘의 습한 곳에 파종하거나 가을에 분주한다. 내한성이 강하고 햇볕이 드는 반그늘의 습한 곳이 좋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깊은 산골짜기의 습한 곳에 자생한다. 세계적으로 약 10종이 분포하는데 온대지역의 약간 추운 곳에 널리 자생한다. 4 ~ 6월 사이에 진노랑색의 꽃을 피우는데 실은 꽃이라 생각하는 부분은 꽃받침이다. 어린잎이 곰취와 비슷하니 주의한다.

 

 

동의나물의 유래

 

동의나물의 이름에 유래를 추적해 보면 대단히 재미있고 흥미가 있다. 왜냐하면 그 식물의 생김새를 눈으로 보고 붙여주는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마제(馬蹄)라는 뜻은 잎의 모습이 '말의 발굽'을 닮아서 지은 이름이며, 또는 여제(驢蹄)라는 이름은 잎의 모습이 마치 '당나귀의 발굽'을 닮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동이나물의 유래는 잎의 중간에 꽃이 피기 전에 봉오리를 한 모습이 마치 옛날 여인들이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동이나물'이라고도 부른다. 또는 그 모습이 원숭이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원숭이 동의나물'이라고도 부른다. 수팔각(水八角)은 동의나물이 물가에 자라는데 사방으로 잎 줄기가 뿔처럼 길 게 나온뒤에 잎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물속에서 올라오는 8개의 뿔' 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수호로(水葫蘆)에 대해서는 잎위에 동그랗게 말려있는 꽃이피기 전의 모습이 호로(葫蘆: 목이 구부러진 표주박인 호리병박)를 닮았으므로 물가에 자라는 특성을 붙여 '물속에서 나온 호리병박'을 의미한다.

 

 

 

동의나물의 효능

진정작용, 진통작용, 흥분작용, 항균작용, 청열소염, 월경장애, 자궁암, 구토약, 설사약, 류마티즘의 국소자극약, 기침, 기관지염, 천식의 기침멎이약, 화상, 피부병, 눈염증, 탕화상, 복수, 소변불리, 콩팥염을 다스리는 독초 동의나물

 

"동의나물에 들어 있는anemonine은 중독에 걸리게 하는 원인이다. anemonine은 휘발성이 강하므로 오랫동안 저장하여 둔 말린 풀은 해가 없다. anemonine은 강한 자극성을 가지고 있기에 내복하면오심, 구토 및 설사를 일으키고 또신장을 자극하여 피오줌과 단백뇨가 발생한다. 20mg/kg의 양은 중추 신경계와 심장을 억제시킨다. anemonine은 생식기관에 작용하여 성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mouse의 발정기를 변화시키고 수컷 mouse의 성기를 변화시킨다. 유럽의 민간에서는 부인과에서 월경을 고르게 하는 약으로 쓴다. 신경에 대하여 처음에는 흥분시키고 마지막에는 마비시키므로 진정제와 진통약으로 쓸 수 있다.
protoanemonene(공기 속에서 매우 빨리 중합되어 anemonine으로 된다)은 피부, 점막에 대하여 강렬한 자극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균작용이 있기에 in vitro에서 농도가 1:400000이어도 결핵균의 생장을 억제시킨다. 포도상 구균, 연쇄상 구균, 디프테리아균을 억제시킬 수 있는 anemonine의 농도는 1:50000이다. 대장균에 대하여도 비슷한 항균 작용을 한다. 항균력을 보면 anemone hortensis에서 얻은 anemonine은 그람 음성 세균에 대하여 효과가 있으며 스트렙토마이신과 협력 작용을 하지만 구균에 대하여서는 효과 없다. 그러나 Ranunculus acris 및 R. bulbasus에서 추출한 anemonine은 구균에 효과가 있다."

[성질과 맛]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약리작용에서 밝혀진 것처럼 독이 있다. 그러므로 위에 기록된 <약리작용>을 참조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약효와 주된 치료]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풍(風)을 제거하고 한(寒)을 흩어지게 하는 효능이 있다.
발사(發), 타박상, 염좌,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눈이 침침한 증세와 온몸이 아픈 증세를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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