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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바위틈에서 피어나는 순백의 꽃 < 돌단풍 >

by 무님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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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오늘의 꽃은 < 돌단풍 >이다.

돌단풍은 돌나리라고도 한다. 물가의 바위 틈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굵고 줄기는 가로 뻗고 살이 졌으며 짧고 비늘조각 모양의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로 된 ()가 붙으며 꽃줄기는 곧게 선다. 높이는 30cm 정도이다. 잎은 모여나고 잎자루가 길며 손바닥 모양이고 5∼7개로 깊게 갈라진다. 잎 양면에 털은 없고 윤이 나며 톱니가 있다. 꽃은 보통 백색이고 엷은 홍색이며 5월에 핀다. 원뿔형의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꽃대가 짧다.
꽃받침조각은 6개이고 긴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화관()은 지름 1.2∼1.5cm이고 꽃잎은 5∼6개이며 달걀모양 바소꼴 로 끝이 날카롭고 꽃받침조각보다 짧으며 꽃이 필 때 꽃받침과 함께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6개이고 꽃잎보다 조금 짧다. 삭과()는 달걀모양이다. 어린 잎은 식용하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강원도·경기도·평안북도·함경남도·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돌단풍의 꽃말은 < 미덕 >이라고 한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뒤 바위틈에서 피어나는 순백의 꽃은 생명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 학명은 Acer+phyllon(단풍+잎)의 합성어이며 이름 그대로 돌틈에 사는 단풍모양의 잎을 가진 풀이다. 자생식물로서는 오래전부터 조경소재로 사랑을 받아오던 식물이다. 암석원 주변이나 물이 있는 바위틈이면 어디든 잘 어울린다. 가정에서 분화용으로도 쉽게 기를 수 있다. 자생식물로서는 오래전부터 조경소재로 사랑을 받아오던 식물이다. 암석원 주변이나 물이 있는 바위틈이면 어디든 잘 어울린다. 가정에서 분화용으로도 쉽게 기를 수 있다.

한국과 만주지역에 나는 1종 1속의 자생식물이기 때문에 원예종으로 개발하여 다른 나라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중부이북의 냇가나 계곡의 바위틈에서 자생한다.

 

뿌리줄기는 굵고, 잎은 단풍잎 모양이므로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범의귀과의 다른 식물들과 구분된다.
본 분류군은 범의귀속(Saxifraga)에 처음 발표되었는데, 1891년 독일의 분류학자 엥글러(Engler)가 처음 돌단풍을 범의귀속에서 분리 독립시켰다. 이후 1935년 일본의 분류학자 코이즈미(Koidzumi)는 엥글러가 설정한 돌단풍의 속명인 Aceriphyllum이 이미 다른 분류군에 쓰이고 있어 이 속명을 돌단풍에 적용할 수 없음을 알고 Mukdenia라는 새 이름을 설정하였다. 2007년 발간된 한국속식물지에서는 올바른 이름이 제시되고 있으나 많은 한국의 문헌에서는 Aceriphyllum rossii라는 잘못된 학명을 쓰고 있다.
북한의 평남 지역에서 기재된 돌부처손(Mukdenia acanthifolia Nakai)과 유사하며 잎의 결각 정도에 따라 5-7개의 열편으로 갈리는 것을 돌단풍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돌단풍 내의 변이가 심해 이들이 독립된 종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다.

본 분류군 식물에는 항암 물질인 트리테르펜(triterpene)의 일종인 alpha,23-isopropylidenedioxyolean-12-en-27-oic acid (IPA)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자궁암 세포의 세포사멸(apoptosis)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져서 항암제로 개발될 잠재력을 가진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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